학생, 교사 온라인 수업 병행 “찬성한다”
학생, 교사 온라인 수업 병행 “찬성한다”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20.07.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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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전고 교육자율동아리 틴쳐, 온라인 수업 만족도 조사
학생, 교사 모두 ‘예·복습 측면에서 좋다’ 고 답해
서전고 원어민 교사가 줌을 이용해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다.
서전고 원어민 교사가 줌을 이용해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다.

 

서전고등학교(교장 한상훈) 교육 자율동아리 틴쳐(대표학생 김채연)가 전 교생과 모든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수업 만족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학생과 교사 모두 대면 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것을 ‘찬성’하며 ‘예·복습 측면에서 좋다’고 답했다.    
서전고등학교 온라인 수업 만족도 조사는 지난달 1일에서 6일까지 온라인 네이버 폼을 이용한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먼저 학생 조사결과 온라인 수업이 좋았던 점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 ‘수업 영상을 반복해 볼 수 있어 복습의 측면에서(67.3%)’, ‘대면 수업에 비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적어서(48%)’라로 답했다. 불편한 점(복수응답)은 ‘대면 수업에 비해 집중도가 떨어졌다’가 61.9%로 가장 많았고 ‘과제 및 수행평가진행방식이 복잡하다(45.6%)’, ‘스마트기기의 부족, 성능,서버오류 등으로 수업듣는 것이 어려웠다(42.9%)’, ‘대면 수업에 비해 양질의 수업을 제공받지 못하다(35.9%)’고 답했다. 기타 응답으로 ‘과제가 너무 많다','영상만 봐서 지루하다’, ‘방해요소 많다’, ‘질문하기 부담스럽다’ 등을 지적했다. 특히 온라인 과제 및 수행 평가 제출방식이 ‘불편하다’가 42.3%로 나타났다. 
가장 효율적인 온라인 수업의 형태(2가지 이하로 응답)로는 ‘선생님이 자체 제작한 동영상 활용수업’이  65.1%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줌, 밴드라이브 등 쌍방향 소통수업(43.4%)’이 효율적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 종식후 온라인 수업과 대면 수업을 병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52.5%의 학생들이 ‘찬성한다’고 답했고 그 이유로 ‘복습에 활용할 수 있어서(38.3%)’라고 답했다. 반면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41.5%는 ‘쌍방향 소통이 어렵다’, ‘기자재 활용이 불편해서’라고 답했다.
온라인 수업에서 개선되야할 점으로 학생들은 ‘학습 콘텐츠 다양화(39.1%)’, ‘수행평가 기준이 명확해야 한다(35.9%)’, ’제출 과제에 대해 피드백이 더 잘 이루어져야한다(33.2%)’고 지적햇다.  
또 교사를 대상으로한 온라인 수업 만족도를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사가 주로 활용한 플랫폼(복수 응답)은 ‘밴드(69.7%)’와 ‘줌(63.6%)’이 가장 많았다. ‘EBS 온라인 클래스’도 33.3%로 나타났다. 수업 방식 역시 57.6%가 ‘줌, 밴드라이브 등을 활용한 쌍방향 소통수업’과 ‘자체 제작한 동영상 활용수업(57.6%)’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이 본 온라인 수업의 장점(복수 응답)은 ‘온라인상의 예·복습 가능(48.5%)’, ‘대면수업에 비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적음(48.5%)’, ‘하나의 콘텐츠를 만들어 여러번 활용이 가능(42.4%)’해서이다. 반면에 단점은 ‘학생의 수업 집중도 하락’이 90.9%로 가장 높았다. 또 ‘쌍방향 소통의 어려움(63.6%)’, ‘장시간의 기기사용으로 인한 건강악화(54.5%)’, ‘양질의 수업 제공이 어렵다(39.4%)’도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것에 대해서 교사들 역시 ‘찬성한다(51.5%)’고 답했는데 그 이유는 ‘예·복습에 활용 가능(36.4%)’, ‘과제 제출 및 공유 용이(39.4%)’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개인별 피드백이 용이하다’고 답한 교사도 24.2%나 됐다. 온라인 수업병행을 반대하는 교사들은 ‘토의·토론, 모둠활동 등 협업 수업 축소(48.5%)’, ‘쌍방향 소통의 어려움(42.4%)’때문이라고 답했다.  
설문 말미에서 교사들은 온라인 수업을 위해 개선해야할 점을 다양하게 지적했다. ‘인터넷 환경 개선’, ‘플랫폼 개발’, ‘학생들의 집중도 및 참여도 문제’ 등을 언급했고, 특히 ‘학교 공간의 변화’, ‘해킹 등 보안문제’, ‘수업을 위한 교실공간 확보 및 수업 준비시간 필요’ 등을 건의했다.  
서전고는 이번 온라인수업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라 교사는 책임감 있는 수업준비와, 온라인 수업자료 제작, 학생의 자기주도학습 능력 신장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 필요, 교사들의 미디어 활용능력의 향상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수업이 자기주도적 학습이 잘 되지 않는 학생들에게는 효과가 전혀 없기 때문에 기술적인 면보다는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향상 시킬 것과 책임감 있는 수업참여 자세를 요구했다. 
한상훈 서전고 교장은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많은 노력으로 지금도 충분히 잘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처럼 교사들이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자원을 지원해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양질의 수업컨텐츠를 개발하고 공유를 체계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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