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반지 팔아 전액 마을 건립기금으로 기탁한 85세 할머니
펀던마을 박종순(85) 할머니가 애지 중지하던 금반지를 팔아 마을회관 건립기금으로 100만원을 기탁했다.
펀던마을은 2019년 7월 마을이름을 신촌마을에서 ‘펀던마을’로 개명했다.
마을의 숙원사업이었던 마을회관이 진천군의 지원으로 드디어 올 9월에 완공을 눈앞을 두고 있지만 생각보다 뜻밖의 예산이 요구되어 공사가 어려운 상황이다.
공사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은 박종순 할머니는 아끼던 자기 금반지를 팔아 100만원을 마을회관 건립기금으로 쾌히 기탁해 감동을 주고 있다.
박종순 할머니는 “내가 정들어 살아 온 마을이 어려움이 있다는데 당연히 함께 해야죠. 남들은 땅까지 마을 회관 부지로 기증하는데 아끼던 반지이지만 마을일에 잘 쓰였으면 좋겠어요.”고 했다. 펀던마을 이근우 이장은 “몇 년 전에도 마을에 큰 돈을 기부했었는데 이번에 또 마을회관 건립 기금을 주시어 큰 힘이 되고 있다. 본인도 살기가 그리 넉넉하지 않은데 너무 고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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