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균형 잡힌 식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영양식생활교육실'을 시범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 이번 사업은 아동·청소년기 영양·식생활교육의 중요성 증대와 체험형 전통식문화 계승·발전 및 식사예절 교육의 필요성 증대에 따라 추진된다.
□ 도교육청에 따르면 유휴교실 확보가 가능하고 시범 설치를 희망하는 초등학교 2개교를 선정해, 교당 3,500만원에서 4,500만원까지 규모별(1~2실)로 예산을 지원해 영양식생활교육실을 구축하고, 2021년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 이들 학교는 학생들이 식품안전과 영양 등에 관한 지식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학교별 특성에 맞게 교육기자재와 조리시설, 상담 도구, 교육자료 등을 갖춘 교육공간으로 구성한다.
□ 이 교육실에서 교과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등을 활용해 학생들이 요리 등 다양한 식생활 체험활동을 하고, 교장·교감, 담임교사 등과 함께하는 급식시간 밥상머리 식사예절 교육과 식품안전 및 기초 식생활교육 등을 실시하며, 개인별 상담도 한다.
□ 또한, 학생 가정과 연계한 영양·식생활교육을 위해 학부모를 대상으로 급식공개의날·시식회·요리교실, 조리종사자 교육, 영양교육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을 통한 수업공개와 수업나눔 등 교육공동체 모두가 참여하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 도교육청은 「학교 영양식생활교육실 운영 매뉴얼」을 2021년 1월 중에 보급하고, 시범설치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설치 학교를 확대할 계획이다.
□ 도교육청 관계자는 "영양식생활교육실은 단위학교에서 영양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바람직한 식습관을 길러줘 평생건강의 기틀을 마련해 주는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