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소방서, 아파트에서 길 잃은 천연기념물“매”구조
진천소방서, 아파트에서 길 잃은 천연기념물“매”구조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20.09.0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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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소방서(서장 송정호)는 지난 3일 아파트 복도에 들어왔다 빠져나가지 못하는 매를 구조하여 안전하게 자연으로 돌려보낸 일이 있어 화제다.

 3일 오후 19시경 충북혁신도시에 위치한 한 아파트 복도에서 매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매(천연기념물 323-7호)는 맹금류로서 자칫 공동주택 내 어린아이나 성인에게도 위협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긴급하게 출동했다.

 다행히도 매(황조롱이로 추정)는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겁에 질려있는 상태였다. 발견 당시 움직임이 없었고 소방서로 옮겨와 부상 상태를 자세히 확인했지만 다친 부위는 발견되지 않아 소방서 근처 야산으로 방생했다.

 송정호 진천소방서장은 “발견된 매는 움직임이 없고 비교적 작은 개체에 속해 큰 위협을 가하진 않았다”며“하지만, 매와 같은 맹금류를 발견했을 때에는 사람에게 충분히 위협을 가할 수 있기 때문에 만지거나 부르는 행위를 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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