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평면 용산리 폐공장에 폐기물 불법투기‘말썽’
초평면 용산리 폐공장에 폐기물 불법투기‘말썽’
  • 엄일용 기자
  • 승인 2020.09.11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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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공장에 악성 사업장폐기물 차떼기로 몰래 버려
진천군, 불법 투기자 법령에 따라 사법기관 고발
초평면 용산리 폐공장에 불법으로 몰래 버리고 도주한 악성 사업장폐기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초평면 용산리 폐공장에 불법으로 몰래 버리고 도주한 악성 사업장폐기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초평면 용산리 24번지 폐공장 부지에 지난달 19일 밤 악성 사업장폐기물 200여 톤을 차떼기로 몰래 버리고 도주하는 불법 무단투기 사건이 발생해 말썽을 빗고 있다.

불법으로 버려진 쓰레기는 악성 사업장폐기물로 타지역 사업장에서 운반된 것으로 추정되며 4톤 트럭 수십대 분량에 이른다. 

폐공장 악성 사업장폐기물 무단투기 신고는 폐공장을 매입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A 씨가 지난달 20일 아침에 폐공장을 점검하기 위해 방문했을 때 발견하고 군 환경과에 신고하면서 밝혀졌다.

A씨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16시경 매매계약을 체결한 후에 폐공장을 둘러봤을때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는데 다음날 20일 아침 8시 30분에 폐공장에 재방문 했을때 불법으로 버리고 간 쓰레기를 발견하고 무척 황당했다”며 “군청과 경찰서에 바로 신고 했다”고 말했다.

군은 악성 사업장 폐기물을 차떼기로 몰래 버린 사람을 찾기 위해 주변도로에설치된 CCTV 확인 작업과 인근 주민들에 제보를 받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 따라 쓰레기를 불법으로 버리고 도주한 차량과 사람이 특정되면 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등에서 무허가 쓰레기 처리업자들이 사업장에서 비용을 받고 쓰레기를 수거한 다음, 한적한 곳에 불법으로 몰래 버리는 사례가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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