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생명쌀’국내 품종으로 전면 대체 나선다.
‘청원생명쌀’국내 품종으로 전면 대체 나선다.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20.09.1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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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 도내 주요 브랜드쌀 외래 품종 대체 위해 발 벗고 나서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17일 기술원 벼 품종 전시포에서 도내 브랜드쌀 벼 품종을 국내 육성 품종으로 대체하기 위해 청주시청, 청원생명쌀공동조합법인, 쌀전업농 등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 평가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도내 청원생명쌀을 비롯한 충주미소진쌀과 생거진천쌀은 일본에서 육성한 추청벼(아끼바레)를 주력 품종으로 생산,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대응으로 우리 주식만큼은 일본 품종이 돼서는 안된다는 불매운동이 일어났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3년도부터 외래 품종의 정부보급종 생산 중단도 예고했다.

그래서 청원생명쌀의 브랜드 위상에 걸 맞는 국내 품종을 선정하는데 각계 전문가들과 손을 맞잡았다.

현재 수매제도는 생산량이 많을수록 소득이 높아지는 구조로 고품질과 거리가 멀었다.

추청벼는 비료가 많으면 쓰러지는 단점이 있지만 도정률이 높아 수익을 제고할 수 있기 때문에 미곡처리장에서 선호했다.

청원생명쌀에 적합한 국내 품종의 선정기준은 최고의 밥맛과 완전미율을 갖추고 추청벼 단점인 쓰러짐에 강하며 도열병 저항성을 내재하고 있어야 한다.

이번 현장평가회에 논의된 품종 ‘해들’은 조생종으로 밥맛이 고시히카리보다 우수하다.

추청벼 대체 ‘알찬미’는 중생종으로 밥맛이 매우 뛰어나고, ‘참드림’은 재래종 유래 밥맛이 있으며, ‘진수미’는 밥맛이 좋지만 쓰러짐에는 다소 약하다.

‘미호’는 아밀로스가 적은 중간찰벼로 식미에 호불호가 있었다.

현장에서 품종 비교설명과 함께 식미평가도 진행하여 생산자, 미곡처리장, 농정관계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도 농업기술원 이채영 박사는 “모든 품종에 장·단점이 있으므로 청원생명쌀 품종은 밥맛과 재배의 용이함 등을 우선 고려하여 품종을 선정해야한다.”라며, “앞으로 청원생명쌀이 소비자들의 우선 선택을 받아 우수 쌀 브랜드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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