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진천군농민회장 고(故) 신용범 추모제
전 진천군농민회장 고(故) 신용범 추모제
  • 임현숙 기자
  • 승인 2020.10.2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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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 전국농민회총연맹·진천군농민회

 

지난14일 별세한 진천군농민회장 고 신용범(52세·농민운동가) 추모제가 지난 15일 오후7시 진천농협 장례문화원에서 열렸다.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진천군농민회가 주관했다. 

김기형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시작 된 추모제는 이장표·김도경 장례위원장 인사에 이어 약력소개, 추도사(박흥식 전농 의장), 추모시 낭독(한도숙), 추모사(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 박진광 진천농민회), 추모노래, 유족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한도숙씨는 ‘어제처럼 환하게 웃어보자 동지여’라는 추모시에서 ‘고장난 몸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겠다는 마음 가짐으로 잘 이기고 있겠지 싶었는데... 우리 곁을 황망히 떠나는가’라며 급작스런 부음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어 ‘시대의 아픔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그 고통을 함께 나누던 사람들을 안아주던, 진천땅 농민들의 대변자가 돼 끝까지 책임질 줄 아는 동지’로서 함께 했던 신 씨에 대한 그리움을 그려냈다.     

신용범 씨는 이월 출생으로 건국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졸업과 동시에 고향에 내려와 진천군농민회활동을 시작으로 농민운동에 투신했다. 진천군농민회 정책실장, 사무국장을 거쳐 2007년부터 4년간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 진천군농민회장으로활동했고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군내 34개 농업인단체협의회와 함께 ‘진천군수 후보 초청 농업정책토론회’를 추진하기도 했다. 신용범 씨는 지난 5월 말 췌장암진단을 받고 투병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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