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청주의료원에 충북권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가 건립된다고 밝혔다.
청주의료원은 2020년 보건복지부 하반기 공모에 응모한 결과 선정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충북권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 건립사업에 선정됐다.
이로써 도내 약 3,000여명의 장애 아동들이 지속적이면서 통합적인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소아 재활 치료는 영유아기 집중치료는 물론 학령기 및 청소년기에 거쳐 생애주기별로 지속적 치료가 필요하지만 그동안 장애아동이 수도권 등 타 지역으로 이동해 재활치료를 받는 불편이 많았다.
치료 외에 다양한 사례관리, 가족지원, 교육연계 등 생애에 걸친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못해 장애아동을 둔 부모들은 아동이 성장할수록 더욱 불안하고 안타까운 경우가 매우 많았다.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는 그동안 오로지 부모와 가족의 책임에 맡겨졌던 돌봄·상담 및 교육·체육 분야에 지역사회 프로그램을 연계·지원함으로써 ‘치료-교육-복지 통합시스템 모델을 구축’ 하는 등 장애아동 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체계를 공공의료 차원에서 구축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충청북도는 2022년 개원을 목표로 국비와 지방비 등 약 72억 원을 투입하여 청주의료원 내에 지상6층, 낮병동 20병상 규모의 공공어린이 재활 의료센터를 건립하고 청주의료원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충북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에는 검사와 진단, 재활장비를 갖춘 물리치료실과 작업치료실, 언어치료실, 일상동작훈련실, 전기치료실 등 전문 재활치료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각종 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 인력도 배치된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센터 건립으로 장애아동과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소아 재활치료에 대한 공공의료의 질이 한층 더 향상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