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장애아동 재활치료 이제 공공의료가 책임진다.
도내 장애아동 재활치료 이제 공공의료가 책임진다.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20.11.0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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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 부모들의 오랜 바램,‘충북권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청주의료원에 건립

충청북도는 청주의료원에 충북권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가 건립된다고 밝혔다.

청주의료원은 2020년 보건복지부 하반기 공모에 응모한 결과 선정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충북권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 건립사업에 선정됐다.

이로써 도내 약 3,000여명의 장애 아동들이 지속적이면서 통합적인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소아 재활 치료는 영유아기 집중치료는 물론 학령기 및 청소년기에 거쳐 생애주기별로 지속적 치료가 필요하지만 그동안 장애아동이 수도권 등 타 지역으로 이동해 재활치료를 받는 불편이 많았다.

치료 외에 다양한 사례관리, 가족지원, 교육연계 등 생애에 걸친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못해 장애아동을 둔 부모들은 아동이 성장할수록 더욱 불안하고 안타까운 경우가 매우 많았다.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는 그동안 오로지 부모와 가족의 책임에 맡겨졌던 돌봄·상담 및 교육·체육 분야에 지역사회 프로그램을 연계·지원함으로써 ‘치료-교육-복지 통합시스템 모델을 구축’ 하는 등 장애아동 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체계를 공공의료 차원에서 구축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충청북도는 2022년 개원을 목표로 국비와 지방비 등 약 72억 원을 투입하여 청주의료원 내에 지상6층, 낮병동 20병상 규모의 공공어린이 재활 의료센터를 건립하고 청주의료원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충북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에는 검사와 진단, 재활장비를 갖춘 물리치료실과 작업치료실, 언어치료실, 일상동작훈련실, 전기치료실 등 전문 재활치료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각종 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 인력도 배치된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센터 건립으로 장애아동과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소아 재활치료에 대한 공공의료의 질이 한층 더 향상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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