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유의 문학인 동시조로 사랑의 마음을 전해요
우리 고유의 문학인 동시조로 사랑의 마음을 전해요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20.11.0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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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초평초, ‘사랑의 동시조 쓰기’행사 실시

 

초평초등학교(교장 박순권)에서는 전교생이 각 반별로 자연과 주변을 관찰하여 글로 표현해보고 학생들의 생각을 키워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우리 고유 문학인 동시조 쓰기’ 행사를 실시하였다.

□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등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학생들에게 한국인의 밝고 건강한 마음을 품고 전통 시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보며 솔직하고 해맑은 동심을 마음속에서 불러일으켜 서로의 마음을 다독여 주고 감동을 주어 코로나19와 장마, 태풍 등을 극복하는 기회로 삼기 위해 진행되었다.

□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위축된 가족과 이웃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내용, 자신의 꿈 등을 담은 동시조를 네모난 원고지 칸칸에 정성스레 써 내려갔다.

□ 한편 동시조는 우리에게 친숙한 가락에 짧은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어 누구나 쉽게 쓰고 외울 수 있는 낭송의 매력까지 있어 초평초 어린이들은 동시조를 쓰고 난 후에 친구들 앞에서 낭송해 보았고 우리말의 소중함과 가치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 초평초등학교는 우리 고유 문학인 동시조 쓰기 행사를 통해 사물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키워나갈 수 있었고 짧은 글 속에 감정, 묘사, 비유, 진실, 순수, 동경, 소박한 꿈 등 많은 것이 담겨 있어 살아 있는 문학을 직접 접할 수 있었고 동시조의 새로운 매력을 경험할 수 있었다.

□ 또한 전교생 시조쓰기 행사에서 출품된 작품들을 제13회 청풍명월전국시조백일장에 응모하여 성권모(4) 학생은 차상(2위), 박세아(6) 학생은 차하(3위), 이가은(4) 학생은 참방(4위) 등의 입상을 하였고 초등부 우수지도교사상에 초평초등학교 문예담당 주사랑 선생님이 충청북도 교육감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 이가은(4학년) 어린이는 “글자 수와 음의 리듬에 맞추어 동시조를 쓰고 친구들 앞에서 낭송를 했더니 코로나19로 짜증나고 힘들었던 마음이 아름다운 문학의 세계로 풍덩 빠져들어 요술을 부린 것처럼 행복한 날로 변했어요. 시조 작품을 쓰는 건 정말 즐거워요”라고 말했다.

□ 초평초등학교(박순권) 교장 선생님은 “요즘 학생들은 우리 고유의 전통문학인 동시조로 마음을 전하는 일이 드물다는 생각에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고 코로나19 등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학생들에게 동시조 써보는 경험을 통해 마음을 표현하는 습관을 기르고 더 나아가 주변 사람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며 서로 위로를 주고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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