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상처도 함께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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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20.12.0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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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천군 재가암환자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대상자 만족도 ‘맑음’
재가암환자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실시 현장
재가암환자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실시 현장

진천군보건소에서 재가암 환자와 가족들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추진한 ‘찾아가는 행복동행, 마음나누기’ 프로그램이 대상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1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거동이 불편한 재가암환자들의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해 1:1 가정방문 서비스로 진행됐으며 지난 11월부터 8회에 걸쳐 운영됐다.

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정방문 전 체온측정을 비롯해 마스크착용, 손소독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프로그램은 △DIY(Do it yourself)세트 만들기 △홈트레이닝 △영양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방문보건팀 영양사와 함께 진행한 ‘테라리움 만들기’ 프로그램은 바깥출입을 걱정하는 대상자들에게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환경 제공은 물론 공기정화 기능까지 더해져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 참여한 김모씨는 “혼자 있다 보면 쓸데없는 걱정들로 머리가 복잡했는데 함께 무언가를 만들고 집중하면서 머리가 맑아지는 것 같아 좋았다” 고 말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여자의 95%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우울증 선별검사(PH9-9) 결과 역시 사전검사 평균인 8.3점보다 3.4점이 내려간 4.9점을 기록해 우울점수 평균이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재가암환자들의 정서적 지지를 위해 보다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참여자들의 반응이 좋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행복한 생거진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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