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충북교육청 등 무상급식비 미집행액 활용해 학생들에게 지역상품권 지원한다.
충청북도, 충북교육청 등 무상급식비 미집행액 활용해 학생들에게 지역상품권 지원한다.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20.12.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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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학생 가정 식재료 지원, 1월 중 도내 16만9천명 학생에게 배부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와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 11개 시·군 지자체는 코로나19로 인한 학생 미등교일의 무상급식비 미집행액을 활용해 도내 모든 초·중·고·특수학교 학생 가정에 식재료 구입용 지역상품권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 이 같은 지원은 최근 코로나19 재 확산으로 학생 미등교 증가로 학부모의 식사 준비 부담이 증가하고 있어 학생 식사 해결을 위한 것으로,

식재료(농·축·수산물 및 이를 사용한 가공품)를 구입할 수 있는 지역상품권을 12월 말 부터 1월 중순까지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전체 학생 16만 9천여명에게 1인당 3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 이는, 올해 5월에 18만 4천여명에게 1인당 5만원(유치원 3만원) 상당의 학생 가정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한데 이어 두 번째 지원이며, 2월말에 무상급식 정산을 하는 유치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 충청북도교육청의 초·중·고·특수학교 무상급식* 식품비 총 예산은 592억원으로 교육청 24.3%, 충북도 30.3%, 시군 45.4%를 분담하고 있다.

*인건비, 운영비는 도교육청 100% 부담

이중 코로나19 재 확산으로 인한 원격수업일 미집행액은 124억 4천만원이고, 이번 지역상품권 지원에 50억7천 만원이 소요될 예상이다.

□ 2차 식재료 지원방법으로 농산물 꾸러미를 검토하였으나, 상반기 대비 농산물 가격 상승과 배송료(5월 평균 배송료 5,460원) 부담, 수의계약 곤란,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상품권 선호 학생 61.1%, 학부모 76.8%), 연말 촉박한 추진일정 등을 고려해 지역상품권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 지역상품권은 식재료 지원을 목적으로 지원하는 만큼 학부모에게 ‘식재료 한정 사용 동의서’를 징구하고, 지역상품권에 ‘식재료 구매에 한정 사용’ 문구를 기재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 이시종 도지사는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학교급식 중단으로 학생 가정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도와 도 교육청, 11개 시․군이 의견을 모아 마련한 대책으로, 이번 지역상품권 지원이 학부모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 김병우 교육감은 “코로나19 재 확산으로 학생 미등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적은 금액이지만 학생들의 식사 해결을 위한 식재료 지원이 유용하게 사용되길 바라며, 어려운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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