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을 나누고 기쁨도 함께…진천군에 쌓인 나눔 ‘눈길’
어려움을 나누고 기쁨도 함께…진천군에 쌓인 나눔 ‘눈길’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20.12.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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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한해 기업․단체․개인 후원 금품 12억 3천만원 기록…지난해 대비 4배 ↑
- 지역 인재 양성 위한 장학금 4억 6백만원에 달해…역대 최대 금액 경신

코로나19로 시작한 2020년,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진천군에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온정의 손길이 역대 최대치를 이뤄 주목받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전국재해구호협회와 대한적십자사충북지사,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업‧단체‧개인이 후원한 성금과 물품은 총 200여건에 12억 3천만 원에 이른다.

이는 87건 3억 1천만 원이었던 지난해 후원 금액 보다 4배 이상이 증가한 것으로 연말에 접수될 성금까지 감안하면 그 수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군은 △코로나19 확산 초기 중국우한 교민 보호 수용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경제침체 등 여러 상황들에 대응하며 정신없는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그때 그때마다 나눔의 손길이 줄 이으며 여러 위기를 무사히 극복할 수 있었다고 군은 평가하고 있다.

이렇게 올 한해 기부된 성금과 물품은 지역의 취약계층과 수해로 인한 이재민들을 위해 사용됐다.

나눔의 손길은 지역의 청소년들에게도 전달됐다.

군 장학회에 올 한해 접수된 장학금은 총 57건 4억 6백만 원으로 지난해 39건 1억 9천만 원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역대 가장 많은 장학금이 접수된 2017년의 3억 5천 6백만 원 보다도 많은 수치다.

이를 통해 올해 상․하반기에 나눠 지역 학생들에게 지급된 장학금은 총 330명 3억여 원에 달하며 장학회 설립 이래 최대 인원, 최대 금액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많은 국민들의 지갑에 빨간 불이 켜진 상황에서도 오히려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들이 만들어낸 의미 있는 결과로 보고 있다”며 “진천을 생각하는 많은 분들의 정성을 잊지 않고 모든 군민이 행복한 생거진천 만들기에 더욱 매진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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