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교의 화려한 변신…야간관광명소로 다시 태어나다
진천교의 화려한 변신…야간관광명소로 다시 태어나다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20.12.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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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읍 위치 진천교 일원에 미디어파사드 구축…총 7억 8천만원 투입
- 백곡천과 함께 진천군의 新 랜드마크 자리매김 기대

 

진천군 읍내리에 위치한 진천교가 미디어파사드로 화려한 옷을 갈아입고 진천의 밤거리를 수놓는다.

지역민들에게 아름다운 야간경관을 제공하고 지역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추진한 진천교 미디어파사드 구축사업이 지난 24일 준공했다.

미디어파사드는 건축물 외면의 가장 중심을 가리키는 '파사드(Facade)'와 '미디어(Media)'의 합성어로 건물 외벽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해 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해당 사업에는 총 7억 8천여만원(특별조정교부금 2억 포함)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폭 70m, 높이 12m 규모의 아치구조물에 3,304개의 도트방식 LED미디어조명이 설치됐다.

또한 진천교 측면에 80m 규모의 LED라인조명을 설치하고 음향시스템도 구축했다.

경관조명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며 동절기에는 한 시간 일찍 시작한다.

군은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사업자 선정에 많은 공을 들였다.

최근 단일 실적 4억원 이상의 미디어파사드를 납품한 경력을 비롯해 산업디자인전문업, 비디오물 제작업, 전기공사업, 전문건설업 등에 등록이 되어있는지 여부를 꼼꼼히 살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미디어파사드와 지난해 ‘고향의강 정비사업’ 준공으로 깔끔하게 정리된 백곡천이 함께 어우러져 진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역의 대표 축제인 ‘생거진천문화축제’의 야간 행사 진행시 진천군의 상징성을 부각한 미디어 컨텐츠를 통해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운전 현장에 있던 한 지역 주민은 “해가 지면 진천교 인근이 다 어두워져서 거리를 다닐 때 무서움을 느꼈었는데 화려한 조명과 음향 덕분에 눈과 귀가 즐거워 질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한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해 생거진천의 농특산물, 역사, 문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진천군만의 특색있는 야간경관을 활용해 코로나19 사태 종식으로 외출이 자유로워지는 시기가 오면 관광객 유치는 물론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 활용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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