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올해의 인물 임 호 선 국회의원
2020 올해의 인물 임 호 선 국회의원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20.12.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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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의 열정, 진천군 발전을 위해 뛰었습니다”

 

 

진천·음성 ·괴산증평자치신문은 2020년을 빛낸 인물로 지난 4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출마선언 2개월만에 국회에 입성한 임호선 의원을 선정했다.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첫 원내부대표로 임명되며 주목을 받았던 임 의원은 이어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소위 위원, 행정안전위원회 위원과 민주당 재정위원장으로 임명됐고 이미 충북을 넘어 여의도 정가에서 주목하는 인물로 부각되고 있다. 오직 중부3군의 발전을 위해 6g 뱃지의 무거움을 책임감으로 여기며 달리고 있는 초선답지 않은 초선, 임호선 의원의 역동적인 올해 활동을 들여다 봤다.   (편집자 주)

 

임호선 의원은 올해 초 만해도 자신이 국회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퇴임후 고향에서 주민들과 함께 했던 그는 지난 2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꼭 두 달을 남겨두고 계속되는 중앙의 러브콜에 출마를 결정했다. 

경찰대학을 졸업하고 경찰청 차장으로 퇴임한 그에게 지역발전과 정치변화를 바라는 군민들의 명령이 너무도 엄중했기에 그는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지금 생각하면 참 무모하다 싶었다”는 그는 “그렇게 정신없이 뛰면서 열정과 함께 당선 후 나의 모습이 자꾸 그려지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임 의원은 당선 후에는 ‘폴더인사’로 주목을 받았다. 10여 일 동안 아침, 저녁 출퇴근시간에 맞춰 도로에서 주민들에게 허리를 굽혀 감사를 표했다. 타 당선자들이 인사를 다니거나 당선사례 현수막을 게첩 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행보다. 선거 기간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지 못한 죄송한 마음과 주민들의 믿음에 보답하겠다는 깊숙한 다짐, 바로 그것이었다. 

이후 21대 국회가 개원했지만 7월 부터 중부3군에 내린 폭우는 임 의원에게 당선의 기쁨보다 6g 뱃지의 무거움으로 다가왔다. 폭우로 진천, 음성 등이 큰 피해를 입었고 농경지, 축사, 주택은 물론 인명까지 막중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절실한 것은 신속한 지원이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인 임 의원은 장관, 차관 등에게 하루가 멀다 하고 조속한 지원을 요청했고, 결국 공무원들이 심야까지 현장조사를 하는 등 모두가 합심하고 행안부를 압박한 임 의원의 노력끝에 진천읍과 백곡면이 추가로 특별재난지역에 선정될 수 있었고 진천 양백 1·2지구는 재해위험개선지구에 선정돼 20억 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 

임 의원의 수첩 일정표에는 중앙부처 장·차관 면담이 빼곡히 적혀 있고 지역 현안해결을 위해 뛰는 임 의원의 광폭행보는 이미 여의도 정가에서 유명하다. 

수도권내륙선 지선 구축을 위해 국토부 장관·철도국장을 수차례 면담하고 국회 공식회의에서 거듭 문제를 제기해 '수도권내륙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수립 시에 함께 검토하겠다'는 국토부 장관의 답변을 이끌어 내고, 광혜원 국가대표선수촌의 역할 정립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주최해 진천군의 스포츠테마타운 조성사업의 당위성을 재확인 한 것은 임 의원의 적극성과 기민함을 잘 보여준다. 

또 임 의원은 진천, 음성, 증평 등 가릴 것 없이 폐기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폐기물처리시설 건립 시 주민공론화위원회 개최를 의무화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시키도록 하는 내용의 '폐기물관리법' 일부개정안을 만들었다. 이 법이 통과될 경우 주민 의견 없는 일방적인 처리시설 설치가 불가능하고 업체가 피해예방 대책 및 지원계획을 마련해야 하는 혁신적인 법률안이다. 오랜 세월 민생현장을 지켜온 임 의원의 전문성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의정활동 첫해에 '국립소방병원법'을 통과시킨 것도 이례적이다. 기존 소방복합치유센터를 넘어 21개 진료과목,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급 국립소방병원이 2024년 충북혁신도시에 설치될 예정이며 큰 병원이 없어 의료서비스 사각지대에 있었던 중부3군 군민들이 앞으로는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누리게 될 전망이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서울대병원이 설계, 인력, 운영 등 모든 면에서 포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임 의원이 동부서주 뛴 결과는 '특별교부세 확보 충북 1위'라는 타이틀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충북에서는 초선의 임 의원이 전반기 40억 원, 후반기 23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며 지역 내 가장 많은 금액을 차지해 '초선답지 않은 초선'이라는 평을 받았다. 주변에선 비법을 알려달라는 농담 반 진담 반 문의와 진짜로 당선 1년 차 국회의원이 맞느냐는 반응도 나왔지만 그는 “진천 장애인 복지관과 농업기술센터 증축 등 적재적소에 국비가 투입될 수 있어 감사할 뿐”이라며 겸손해 했다.  

임 의원은 지난 11월에는 초선의원으로 내년도 556조 국가 예산을 심의·의결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이하 예산소위) 위원으로 선정되면서 또 한번 주목을 받았다. 예산소위는 300명 국회의원 중 단 15명만이 들어갈 수 있고 다선 의원들조차 한 번도 참여하지 못한 경우가 있을 정도다. 

임 의원은 예산소위에서 공을 다투기보다는 협력을 강조하고 기재부의 반대에는 부드러운 설득으로 일관한 결과 충북도 국가예산 역대 최고 및 중부3군 핵심사업 반영 등 국비 1398억 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 

미호천 인산·평산·구곡지구 하천정비사업(27.5억 원), 초평 책마을 조성(7억 원), 2020 웹툰창작체험관 조성(0.2억 원), 진천 용몽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9억 원)이 반영됐고, 백곡저수지 일원에 생태탐방로를 조성하는 백곡호 국가생태탐방로 조성(2.5억 원) 등 숙원사업을 대폭 증가시켰다. 

임 의원이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진천, 음성, 증평 군수 및 관계 공무원들과 원팀 정신을 강조하며 국회 사무실 일부를 중부3군 전용 공간으로 내어준 사례도 회자되고 있다. 특히 백곡호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정부가 강력히 반대하던 사업으로 임 의원이 아니었으면 절대 포함될 수 없었다는 것이 예산 공무원들의 일관된 평가다.

임 의원은 최근 21대 국회 2020년 국정감사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면서 더불어민주당 선정 국정감사 우수 의원에 뽑혔다. ‘민생회복과 개혁완성, 미래전환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역할’을 인정받았다. 

특히 임 의원은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 코로나19 등 비상사태를 대비해 기능연속성 계획을 수립하게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공공기관이 방치하는 문제점을 지적해 큰 호응을 얻었다. 경찰청 국감에서는 자치경찰제, 검·경 수사권 조정 등 대안을 제시했고, 소방청 국감에서는 고층빌딩 화재안전 특별조사 필요 등 전문적이고 현실적인 지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국정감사 현장을 함께 했던 직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그가 얼마나 성실한지 알 수 있는데, 한 국회 보좌진은 “아침 시작시간부터 저녁 종료시각까지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국회의원은 처음 봤다”며 “임호선 의원은 확실히 다른 부분이 있다”고 임 의원을  묘사했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그저 진심은 통한다는 말을 믿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고 자평했다. 

국회의원 회관에서 임 의원의 ‘7-11’은 유명하다. 국회 등원 후 6개월 동안 오전 7시 출근, 밤 11시 퇴근 일상이 계속되고 있어서다. 매사에 성실한 성품 탓이기도 하지만, 이유는 사실 단순하다. 일이 많아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에다가 행안부 장관, 경찰청장, 중앙선관위원 등 인사청문회 횟수만도 벌써 5회를 넘겼다. 매주 2회 민주당 원내부대표로 아침 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기본이다. 

이런 가운데 그가 가장 죄송한 것은 지역구민들이다. 

“몸은 국회에 있지만 마음은 늘 진천군을 향하고 있습니다. 군민께 성과로 보답해야 한다는 마음이 더 간절하기 때문에 진천군 발전을 위해 쉼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임호선 의원, 그의 말 속에 넉넉한 인품과 겸손함, 숨길 수 없는 실력까지 모두 담겨 있다. 기존 정치인과는 다른 초선 국회의원 임호선이 만들어 갈 진천의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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