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정 배 농업기술센터 소장
서 정 배 농업기술센터 소장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20.12.3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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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업발전 위해 헌신하는 참 공직자
서정배 소장이 집무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정배 소장이 집무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역 농산물 재배환경 개선 및 유통 인프라 위해 노력하는 리더 
화훼 단지 조성 일조, 2017년에는 우수공무원 대통령 표창 수상 

우리나라에 “씨 없는 수박”으로 대표되는 우수 종자산업을 전파하고, 제주도 감귤농사의 장을 열고 벼와 감자, 배추와 무의 품종을 개량해 재배기술을 끌어올린 이가 우장춘 박사이다. 그는 죽는 순간 까지 농업기술 발전에 온 마음을 쏟았다. 우 박사처럼 농업 기술의 발전과 개선의 길을 우직하게, 성실히 걸어오면서 진천 지역의 각종 농산물의 재배 환경을 개선하고 유통 인프라를 구축한 서정배(56) 농업기술 센터 소장을 만났다.

“진천 농산물 생산 유통 중심돼야”
 “세계식량기구가 2020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그것은 세계적으로 농업, 즉 식량의 생산과 유통이 얼마나 큰 화두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진천지역의 농가들이 수혜를 받던 입장에서 한 단계 발전해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의 중심이 되어서 지역사회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서정배 소장은 진천 지역의 농가와 농업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사랑, 기대를 드러냈다.  
서 소장은 문백리 동암마을에서 태어나 문백초, 오창중, 청주농고와 호서대를 졸업하고 공무원이었던 아버지의 길을 따라 농업직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1989년도 충북도 공채에 합격해, 이듬해 2월 이월면사무소로 발령받아 가축방역팀장, 산림축산과장, 유통촉진과장, 농업정책과장을 거치면서 진천군 농산물의 생산발전과 유통의 중요한 기초들을 쌓았다.
그는 ‘성실하게 맡은 바 소임을 다하라’는 아버지의 가르침을 따라 국비 30억 원을 유치해 화훼단지를 조성해 장미산업을 활성화 시켰고, 350여 ㎡부지의 농산물유통지원센터를 설립해 지역 농산물 판매와 소비 확대, 미래 먹거리 공급의 허브역할을 감당케 했다. 조류 인플루엔자와 구제역 사태 당시에는 수많은 생 가축을 살 처분하는 현장에서 농민들과 함께 울고 아픔을 나눴던 적도 있었다.
그러나 그의 끈질긴 노력으로 2020년도에는  미래창조농업의 선구적인 업무을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아 진천군이 국가균형발전 우수기관상과 농촌진흥사업 최우수기관상, 농촌진흥사업 지식정보화분야 최우수기관상, 강소농 육성분야 최우수기관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열정적으로 일하는 소장님” 
 분야는 다르지만 농업인의 실익이라는 큰 목표 아래 서로 화합하고 배려하며 함께 열심히 일하고 있다” 서 소장은 직원들의 열정적인 근무태도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농업의 발전은 재배기술 발전, 품종개량, 생산물의 유통구조 개선, 농업 인력들의 재교육 등과 같은 여러 요소들이 필요한 복합적인 과제입니다. 농업인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 임무죠”라고 힘주어 말했다. 
서 소장을 아는 사람들은 성실하고, 열정적이며, 늘 겸손하여 낮은 자세로 업무를 수행하는 그의 태도를 칭찬한다. 그러한 태도와 열정으로 일해오던 그는 2017년 대통령으로부터 우수공무원 표창도 받았다. 
“퇴직 후 농업인으로 살 것”
 그는 “퇴직 후에는 농토를 직접 가꾸며 지역 농업 사회에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끝까지 농업인으로 남고 싶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아내 김영혜(56)씨와 함께 살며 1남 2녀의 자녀들을 두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농토를 바라보며 한참을 걷다가 보면 어느덧 생각이 정리되고 마음의 안정이 찾아온다고 말하는 그의 말에서 그가 얼마나 농업과 농업인들을 사랑하는 지 느낄 수 있었다. 
서 소장의 남은 임기 동안과 퇴직 후에도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지고 영원한 농업인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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