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설 선생 기념관’ 건립식에 즈음하여
‘이상설 선생 기념관’ 건립식에 즈음하여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20.12.3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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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병 학  충북펜문학회충북아동문학회 고문
장 병 학 / 충북펜문학회충북아동문학회 고문

 

보재 이상설(1870-1917) 선생은 1870년 12월 7일, 우리 마을(갬절이) 옆 동네인 진천읍 산척리에서 탄생했다. 동지들과 대한광복군정부를 세우면서 광복운동에 앞장서셨던 생거진천이 낳은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애국자다. 이상설 선생 처럼 자신의 목숨을 내놓고 애국충정하는 지도자와 국민들이 가득 넘쳐나기를 학수고대한다. 
이상설 선생은 외국에서 대한제국의 국권회복과 독립지원을 호소하다가 1917년 3월 2일 연해주 니콜리스크에서 질병으로 사망했다. 선생의 ‘조국광복을 이루지 못했으니 몸과 유품은 불태우고 제사도 지내지 말라’는 유언에 따라 유해는 모두 화장했고 많은 문고도 모두 불태웠다.  
정부는 1962년에 보재 이상설 선생님게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고 1971년 보재 이상설 선생기념사업추진위원회에서 숭모비를 건립하였다. 
이후 1975년 숭렬사(崇烈祠)를 건립했으며, 이상설 선생 생가는 ‘충청북도 기념물 제77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생거진천이 낳은 이상설 선생의 100주년 기념행사가 2017년 4월 21~22일까지 이상설 생가와 진천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진천 화랑관에서 이상설 선생을 기리는 행사 다채로운 전야제 행사에 이어 추모제와 부대행사로 전국 시낭송대회, 추모 강연, 이상설 선생 자료 전시회 등 보재 이상설 선생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졌다. 
또한 군민의 성금과 정부의 보조금으로 세워질 2019년 4월 건립될 이상설 선생 기념관 건립 퍼포먼스 행사도 성대히 가졌다. 
필자 역시 생거진천인으로서 평소 존경했던 이상설 선생 기념관 건립을 위해 작은 정성의 성금을 상재함으로써 가슴 뿌듯함은 물론 자랑스러운 보재 선생의 치적을 전국에 자주 홍보할 작정이다. 
보재 이상설 선생은 용정에서 동료들과 근대적 항일민족교육의 요람인 서전서숙(瑞甸書塾)을 설립하고 신학문과 항일민족교육에 열정을 쏟으셨다. 
군은 이상설 선생의 애국정신을 고향의 후배들에게 본받도록 2016년 10월, 충북혁신도시에 민족교육 의미가 함축된 서전고등학교를 설립했고 , 2017년 3월에 서전중학교를 설립하여 후세들에게 뿌리교육의 열정을 쏟아내는 일은 지속했다. 
이런 상황을 지켜보며 필자는 전 충북도의회 교육의원으로 감회가 깊지 않을 수 없다
이성설 선생 기념관 건립은 갖가지 어려운 난관과 고비를 넘겨 전 국민의 성금과 정부의 지원금으로 2019년 4월 이상설 선생 건립 퍼포먼스 행사 이후, 많은 고뇌의 길을 걸어왔다. 
이 사업은 이상설 선생 기념관 추진위원회에서 추진사업 전체를 진천문화원으로 이관했고 더욱 격조 높고 견실하게 추진해나가기를 희망한다. 
이제 국비 18억 원, 군비 24억 400만 원, 도비 10억 3100만 원, 군민들의 성금으로 이뤄진 자부담 7억 6500만 원 총 60억 원의 막대한 예산으로 생거진천의 등불이고 애국지사인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 건립이 눈앞에 다가옴에 진천인으로서 박수를 한아름 보낸다. 
필자 역시 생거진천인이며 1980년 진천문인협회 창립 회원으로서 늘 자랑스럽고 존경스러운 보재 이상설 애국지사님의 드높은 얼과 애국 충정어린 구국정신을 본받으면서 올곧게 살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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