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토마토, 겨울철 야간 15℃ 이상 유지해야
시설 토마토, 겨울철 야간 15℃ 이상 유지해야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21.02.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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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 시설토마토 열매 맺음 위한 환경관리 주의 당부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남은 기간 겨울 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온도와 습도 등 저온기 토마토 재배 환경 관리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겨울철 가온을 통해 토마토를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시설하우스 내 온도가 15℃ 이상 유지되지 않으면, 꽃이 핀 뒤 열매가 달리는 비율(착과율)이 10% 감소하여 토마토 생산량이 줄어들어 농가 소득에 큰 타격을 주게 된다.

따라서 이른 봄까지 토마토를 촉성재배(작물의 수확시기를 앞당겨 재배하는 방법)하는 농가에서는 밤에 시설 내부 온도가 15℃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지속적인 난방으로 습도가 낮아져 꽃이 피지 못하고 떨어질 수 있으므로 부직포나 보온 덮개 등으로 이랑 사이를 덮어 시설하우스 내 습도를 70~80%로 유지관리 해야 한다. 다만, 적절한 환기를 통해서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발생하기 쉬운 잿빛곰팡이병, 잎마름역병 등 곰팡이병 사전방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겨울철 주로 발생하는 곰팡이병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병든 부위를 바로 제거해 전염원 밀도를 낮추고, 약제는 농약잔류 허용기준(PLS)에 맞는 등록약제를 구입해 사용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최재선 기술보급과장은 “비교적 따뜻했던 지난겨울 기준으로 난방을 하면 원활한 토마토 생산이 어려워짐으로 기상 상황 변화에 주목해 보온과 환기를 적절하게 조절해야 한다.” 라며 “겨울철 온도와 습도의 세심한 관리는 시설원예 작물관리에 기본 중에 기본이다.” 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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