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학생의 등굣길 다리가 되어준 교통봉사에‘귀감’
다문화 학생의 등굣길 다리가 되어준 교통봉사에‘귀감’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21.04.2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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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상산초 이상훈 학교운영위원장

 

진천상산초등학교(교장 이선영)의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상훈 운영위원장이 최근 다리를 다친 다문화 학생의 등굣길 교통봉사를 자처한 사실이 알려져 지역사회에 따스한 봄 날씨와 같은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 이 운영위원장이 등굣길 교통봉사를 시작한 것은 진천상산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한 다문화 학생의 안타까운 사연을 우연히 듣고 나서이다. 이 학생은 평소 집에서 학교까지 걸어서 통학했는데 3월 중순에 다리를 다쳐 등교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어려운 집안 환경 속에서 등교할 때 이용할 마땅한 교통수단이 없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이상훈 운영위원장이 택시를 이용한 등굣길 교통봉사를 자처하여 다친 다문화 학생의 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된 것이다.

□ 다문화 학생은 “다리가 불편하여 어떻게 학교를 매일 등교할지 막막한 마음이 들었는데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인사를 하여 감동을 더했다. 이 운영위원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교에 가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학생의 소식을 듣고 안타까워 꼭 도움을 주고 싶어서 등교봉사를 하게 됐다.”며 “미래의 앞서갈 주역이 될 진천상산초등학교의 학생이 편하게 등교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 한편, 진천상산초등학교(교장 이선영)는 “평소 학교 통학 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없는지를 잘 살폈고 자발적인 봉사활동이 보태져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통학할 수 있게 되었다.”며 “향후에도 안전하고 불편 없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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