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역사에 해박한 지식과 소양 갖춘 전문가로 구성
관련 해설 자료 지속적 연구 … 스토리가 있는 해설 진행
충청북도 문화관광해설사 진천군지회(이하 문화관광해설사라 한다)는 우리 진천군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하여 올바르고, 이해하기 쉽도록 관광객들에게 전달하고 설명하는 전문 해설가 협회다. 우리 진천군의 역사, 고유의 문화유산, 관광자원, 풍습, 생태환경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하고,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문화관광해설사는 우리의 문화와 역사, 관광자원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소양을 갖추고 자격을 인정하는 교육을 수료해야 한다. 또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는 노력을 계속적으로 이어나가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스토리가 있는 해설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우리 진천군의 문화와 역사를 많은 사람들이 직접 듣고 함께 체험하면서 이해가 되도록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문화관광해설사협회(회장 조홍제, 66세)를 찾았다.
문화관광해설사 제도 도입 역사
우리나라에 문화관광해설사 제도가 처음 도입된 것은 2001년 한국방문의 해, 2002년 월드컵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맞이하여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우리의 문화와 전통, 관광자원을 올바르게 이해시키기 위해서 시작되었다. 초기에는 ‘문화유산해설사’라는 명칭으로, 문화재나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활동을 해왔는데, 이후 ‘문화관광해설사’로 이름을 바꾸고 관광지, 관광단지, 농어촌 체험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관광자원으로 업무 영역이 확대되었다. 또 2011년 관광진흥법이 개정되며 문화관광해설사의 명칭이 법제화되었다.
문화관광해설사 진천군지회
문화관광해설사 진천군지회는 충청북도 문화관광해설사협회 소속의 지회로 구성돼 있다. 문화관광해설사 협회는 문화관광해설사 간의 긴밀한 협력과 자체 연수, 수준 높고 질 좋은 해설을 하기 위해서 구성된 단체다. 현재 충청북도에 문화관광해설사는 160여 명이 종사하고 있고, 진천군 지회에서 활동하는 문화관광해설사는 12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진천군 지회는 조홍제 회장과 이상임 총무가 임원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회원들 간의 협력과 자체 연수 등을 매월 1회 이상 진행 하면서 화목을 바탕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며 재미있는 문화관광해설이 되도록 스토리텔링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진행하고 있다.
진천군 문화관광지 및 해설 장소
진천군에 소재한 문화관광지는 천년의 신비한 역사를 이어온 농다리, 초평호와 한반도 지형, 하늘다리, 진천향교, 종 박물관, 주철장 전시교육관, 배티성지, 보탑사, 김유신 장군 탄생지와 태실, 길상사, 승열사, 정송강사, 화랑 촌, 이상설 생가, 포석조명희 문학관, 이영남 장군묘소, 석장리 철 생산 유적지 등 많은 문화 유적지가 있다. 이러한 문화관광 유적지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농다리, 농다리전시관, 길상사, 승열사, 정송강사, 진천군 향토민속자료전시관 등 6개소에서 문화관광 해설을 진행하고 있다.
천년의 숨결! 농다리 등 유적지에서의 해설
천년의 숨결과 신비의 역사를 이어온 농다리는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굴티마을 앞에 흐르는 세금천에 놓여있는 돌다리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긴 돌다리로서 전체 28칸의 교각으로 중간 중간 돌들을 쌓아 교각을 만들고, 길고 넓적한 돌을 교각사이에 얹어 만든 다리다.
조상들의 지혜가 느껴지는 돌다리로 지방유형문화제제 28호호 지정돼 있으며 매년 축제가 열리고 있는 유명한 관광유적지다. 또 김유신 장군 탄생지와 태실, 김유신 장군의 영정을 봉안한 길상사, 승열사, 정송강사, 진천군 향토민속자료전시관에는 해설사들이 상주해 있다.
문화관광해설사가 근무하고 있는 유적지에서 해설 서비스를 희망하는 단체나 개인은 진천군 문화관광과 관광팀 043)539-3622번 또는 조홍래 문화관광해설사협회장 010-9409-8575 번으로 연락하여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엄일용 기자
인/터/뷰 - 조 홍 래 (문화관광해설사협회장)
수준높은 해설이 되도록 하겠다
진천군 문화관광해설사 협회 조홍래(66세) 회장은 중등학교 교사를 퇴임하고, 고향인 생거진천에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고, 많은 사람들이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데 앞장서 일하고 있다. 조홍래 회장은 “평소 협력을 아끼지 않고 함께 연구하며 해설을 진행하고 있는 진천군 문화관광해설사 회원들에게 감사하다” 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사료를 발굴해서 회원들과 연찬하고 공부해서 더 재미있고 수준 높은 해설을 진행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문화관광 유적지가 되도록 하겠다” 고 포부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