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승초 망고가 쏘아 올린 꿈, K-나눔 함께해요”
“만승초 망고가 쏘아 올린 꿈, K-나눔 함께해요”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21.06.2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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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의 세이브 아워 에듀케이션 2020713일자 보고서코로나 19 대응 및 회복에서의 아동 교육권 보호에 따르면 코로나 19로 인해 최소 970만 명의 아이들이 학교에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한다.

 

각 나라마다 코로나 환자의 확산으로 이동을 제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한 경제, 사회적 영향으로 개발도상국 어린이 수백 만 명이 교육의 부재, 영양실조, 빈곤, 학대 등 2차 피해를 입고 있다. 실제로 6~15세 아동 12천 명이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생계 전선에 뛰어들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만승초등학교 봉사 동아리 망고(Man-Go: 만승의 마음씨 고운 봉사부를 의미)’회원들은 코로나 19로 인해 빈곤과 각국 정부의 교육예산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동 비율이 높아지고, 생계가 어려워진 가정은 자녀를 학교 대신 일터로 보내야 할 상황에 내몰릴 것이라는 뉴스 보도를 보게 되었다. 만승초 망고 회원들은 세계 많은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지 못 할 뿐만 아니라 학교를 다니더라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을 알고 또래의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다고 한다.

 

최은서(6학년) 망고 동아리 회장과 회원들은 유선재 동행선생님과 여러 차례 모임을 갖고, 논의 끝에 자신들이 쓰지 않고 있는 학용품과 학교 분실물에서 주인을 찾지 못한 학용품 중 쓸모 있는 것들을 모아 보기로 하였다. 그래서 지난 5월부터 만승초등학교 630여명의 학생들과 함께 두 달여 동안 학용품 모으기 캠페인을 했으며, 이를 통해 필기도구와 미술용품 등 학용품 총 191,290개를 기부 받거나 모을 수 있었다.

 

이렇게 모인 학용품들을 잘 분류하고 포장하여 나눔 KOREA’를 통해 어려운 이웃은 물론 학용품 부족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세계의 또래 아이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게 되었다.

 

만승초 망고 동아리 회원들은 우리의 작은 관심과 따뜻한 마음이 세계의 어려운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이야기하며, 앞으로도 사용하지 않는 신발이나 의류, 장난감 등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희망 나눔 프로젝트를 계속 펼쳐 나갈 것을 다짐하였다.

 

아직도 내전이나 자연재해,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전 세계적으로 많이 있다. 이 와중에 나눔이 희망이 되고 이웃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꿈을 꾸는 만승초등학교 아이들의 작은 노력 속에서 우리의 밝은 미래 모습을 그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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