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절도범’ 발 빠른 수사에 전원 검거
‘수박절도범’ 발 빠른 수사에 전원 검거
  • 임요준
  • 승인 2021.07.12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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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경찰 덕산지구대
근처 차량 블랙박스 일일이 조회 3명 검거
피해농민, 580개 500만 원 상당 일부 보상
덕산지구대(지구대장 경감 방희환, 팀장 경감 김주겸, 팀원 경위 전철웅, 경위 권오선, 경장 강민수, 순경 이병우, 순경 김다혜) 파이팅을 하고 있다
덕산지구대(지구대장 경감 방희환, 팀장 경감 김주겸, 팀원 경위 전철웅, 경위 권오선, 경장 강민수, 순경 이병우, 순경 김다혜) 파이팅을 하고 있다
진천군 덕산읍 수박하우스 4동이 절도범들에 의해 쑥대밭이 됐다. 진천경찰서 덕산지구대의 발 빠른 수사로 용의자를 검거해 피해농민은 보상을 받게 돼 한숨을 돌렸다.
진천군 덕산읍 수박하우스 4동이 절도범들에 의해 쑥대밭이 됐다. 진천경찰서 덕산지구대의 발 빠른 수사로 용의자를 검거해 피해농민은 보상을 받게 돼 한숨을 돌렸다.

 

애써 농사지은 수박하우스 4동 수박 580개 500만 원 상당이 하루아침에 사라졌다.

진천군 덕산읍 용몽리에서 수박 농사를 짓는 농민 A씨(52)는 지난 10일 아침 농사일을 위해 하우스에 들어서는 순간 쑥대밭이 된 수박밭을 보고 가슴이 철렁했다.

A씨는 수박을 절도당한 것을 인지하고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신고접수를 받은 진천경찰서 덕산지구대 2팀은 즉시 사건현장에 출동해 근처 차량 블랙박스를 일일이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확인 결과 수박 절도는 사고접수 전날인 9일 저녁 7시 이후에 이뤄졌다.

경찰은 용의 차량을 특정하고 부산 차량 번호를 추적해 용의자 3명을 검거했다.

하지만 절도 수박은 이미 부산 경매시장에서 팔려나간 이후여서 수박을 회수할 순 없었지만 피해액으로 환산해 보상이 진행됐다.

경찰의 발 빠른 수사로 그나마 피해액을 보상받게 돼 피해농민은 한숨을 돌렸다.

덕산지구대 2팀 관계자는 “얼굴마저 까맣게 타가며 뙤약볕 속에서 애써 농사지은 농작물이 절도를 당했을 때 농민들은 상심이 크다. 액수의 크고 작음을 떠나 농민에게는 금액 이상의 가치가 있다”며 “발 빠른 수사결과로 농민이 피해보상을 받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농민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관내 대형 농작물 절도사건으로 처음 발생했지만 한두 개씩 절도당하는 일은 종종 발생한다”며 “농민의 심정을 헤아려 농작물 절도는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경각심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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