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하는 진천향교, 희망의 불씨 ’… 다양한 사업 주민과 호흡
‘발전하는 진천향교, 희망의 불씨 ’… 다양한 사업 주민과 호흡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21.11.0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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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도·군 지원,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
유튜브와 함께 행복한 교육 창조적 문화사랑방

진천향교가 뭐하는 곳이야?”

그곳은 어디에 있는데...?”

진천군내 3천여 학생들 중 대부분은 진천향교가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한다. 위치조차도 모르니 뭐하는 곳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같은 염려는 옛말이 됐다. 진천향교가 학생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낯선 향교는 사라지고 주민과 호흡하는 향교로 발전하고 있다. 성균관 진천향교의 다채로운 프로그램 속으로 들어간다.

 

유튜브와 함께 신나는 자유학년제

진천향교는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천의 문화재를 알리는 유튜브와 함께 신나는 자유학년제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지난 4월 혁신도시 소재 서전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곡리 석비와 보탑사, 삼국통일의 명장 김유신을 유뷰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게 도왔다. 또한 생거진천의 전설과 독립운동가 이상설을 알렸다. 이때 청소년들이 즐겨하는 퍼즐게임을 통해 관심을 유도해 교육적 효과를 배가시켰다.

진천향교는 지난 6월에는 진천여중, 7월 덕산중학교, 8월에는 진천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해 청소년들의 애향심과 애국심을 고취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창작연극, 우리지방 전설

진천의 전설을 알리는 데 연극만큼 흥미로운 게 있을까? 진천향교는 극단 햇살과 함께 우리지방의 전설 추천석 뎐을 무대에 올린다. 당초 연극 공연은 진천향교 강당에서 정기공연으로 기획되었으나 코로나19 상황에 온라인으로 변경됐다. 공연은 오는 28일 군민회관에서 올려지며 주민들은 유튜브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진천항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생거진천, 사거용인의 유래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도 국민, 사랑해요 향교스테이

세속의 세계를 잠시 떠나 힐링의 시간을 갖는 템플스테이 못지않은 향교스테이가 펼쳐졌다. 진천향교는 지난 16~17일까지 12일 향교스테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향교스테이에는 다문화가정과 고령의 어르신, 타 지역 주민들까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향교스테이 첫날 참여자들은 진천향교를 출발해 김유신 탄생지, 연곡리 석비, 숭렬사, 송인묘소, 충주 탑평리 7층석탑을 탐방했다. 충주 수안보에서 여독을 푼 후 이튿날 미륵리석조여래입상, 청풍문화재단지를 답사하고 사기장 체험도 즐겼다.

진천의 향교 및 문화유적지와 중원문화유적지를 탐방하는 이번 향교스테이는 오는 30~31일 두 번째 행사가 진행된다. 진천향교는 이번 2회 일정에 이어 추가 2회를 더해 올해 총 4회를 기획하고 있다.

특히 진천향교는 이번 향교스테이를 진행하면서 다문화지원센터와 평생교육센터,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등과 협력 체제를 구축해 의미를 더했다.

 

진천군 교육영상 제작

진천향교는 우리지역의 속살과 역사, 문화를 속속들이 들여다보는 교육영상을 제작했다. 작년에 생거진천 유래, 독립운동가 이상설, 김유신 장군, 연곡리 석비와 보탑사, 진천향교를 찾아서 등 총 5편을 제작했다. 이들 영상은 유뷰브에서 진천향교를 검색해 볼 수 있다. 올해에도 교육영상은 계속됐다. 이영남 장군 & 송인 묘소, 효자 김덕순 이야기, 농다리, 송강 정철, 덕산 주철장(종박물관), 덕산 용봉리 농요 등 총 6편이 제작된다. 이 영상들은 각 학교 및 교육기관에서 수업에 활용되고 있어 진천을 알리는 데 소중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진천향교는 연인원 200여 명이 참여하는 충효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으로 성균관 청소년 인성교육에 200여 명이 참여해 청소년과 주민들의 인성 및 충효사상 고취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진천향교의 지역 알리기 사업이 역동적으로 전개되면서 희망의 불씨가 되고 있다. 임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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