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소방서(서장 강택호)에도 요소수 기부 천사가 등장했다.
10일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요소수 품귀현상에 소방차도 출동을 못 할 수 있다는 소식에 한 군민이 요소수 10L짜리 2개를 현관 앞에 몰래 놓고 사라졌다고 밝혔다.
소방의 날인 9일, 광혜원119안전센터 한 직원은 “평소 센터 내 주차장에 주차하는 차량이 많아 민원인인 줄만 알았다”며“오후 14시 57분경 한 군민이 요소수를 청사 앞에 놓고 빠르게 사라졌다”고 말했다.
강택호 진천소방서장은 “요소수 품귀현상으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재난 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차와 구조·구급 차량을 먼저 생각해주는 군민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이 감사한 마음을 항상 간직하며, 오늘도 출동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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