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이월면 사지마을(이장 이완희)는 13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무사안녕 고사제를 지내고 특별행사로 장수어르신에게 장수 축하금을 전달하고 마을 효행상을 시상했다.
이월면 사지마을은 조선 세종대왕이 편찬한 <삼강행실도>에 효행이 수록된 김덕숭 효자각이 있는 마을로 예로부터 효자마을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 해에는 진천군 마을만들기사업에도 참여 하면서 ‘주민이 화합하고 사랑이 넘치는 숲속의 효행마을’이라는 주제로 마을임원회 주도하에 효행운동을 실천해 경로효친사상을 고취시키는데 앞장선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마을에 거주하는 만85세 이상 총 6명의 어르신에게 각각 50만원의 장수축하금과 마을주민들의 마음이 담긴 손 편지를 전달했다.
또한 주민들의 추천을 받은 사람 중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마을효행상 수상자가
선정됐는데, 올 해는 박효덕씨(55세)가 영예를 안았다.
박씨는 평소 마을의 홀로노인들을 자신의 부모처럼 돌보며 마을 효도관광과 경로잔치를 주도하는 등 생활 속에서 효를 실천하고 있다.
정덕희 이월면장은 “점차 효가 퇴색되는 요즘 사지마을행사를 통해 효의 의미를 이어가고 고취시키게 돼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돌봄 문화가 다른 마을에도 확산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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