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유치원(원장 신승미) 3~5세 11학급 어린이들은 4월 6일 유치원 뒷마당에서 “흙이 품은 감자 이야기” 텃밭 체험을 실시하였다.
전날 5세 열매반에서는 감자눈의 위치에 따라 씨감자를 3~4조각으로 자르던 중, “꽃은 씨앗을 심어야 꽃이 되는데 감자 조각이 정말 감자가 될까?” 라는 호기심으로 들썩였다.
이에 단순한 감자심기 체험은 「감자조각은 감자가 될 수 없다」와 「한 개의 감자가 된다」, 「여러 개의 감자로 자란다」 등의 가설을 검증하는 과학적인 체험의 장으로 관심이 뜨거웠다.
3, 4세 새싹반·꽃잎반 아이들은 땅에 주먹만한 구멍을 내어 감자를 심고는 흙을 도닥이며 “꽃씨 심기” 노래를 흥얼거렸고, 열매반 아이들은 두둑 위에 적당한 간격을 두고 한 뼘 정도의 깊이에 감자를 심으며 눈을 반짝였다.
김영삼 주무관을 비롯한 교직원은 아이들이 심은 감자 고랑 위에 비닐 멀칭을 하여 잡초를 억제하고 수분을 조절하였다.
열매2반 어린이는 “오늘부터 물도 주며 잘 키울래요! 정말로 땅속에 감자가 자랐을지 100일 후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며 들뜬 마음을 전했다.
저작권자 © 인터넷진천자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