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현 의원’ 진천군의회 전반기 의장 ‘추대’
국민의힘 ‘장동현 의원’ 진천군의회 전반기 의장 ‘추대’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22.06.1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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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당인 국민의힘 의원들 협의 통해 ‘추대 결정’
국민의힘 이재명 의원은 후반기 의장으로 ‘내정’
부의장 전반기 윤대영·후반기 이강선 의원 확정

 

다음 달 개원하는 9대 진천군의회 전반기 의장에 3선인 국민의힘 장동현 당선인이 내정됐다.

지난 1일 실시된 제8회 전국지방선거 진천군의회 의원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총 8석 가운데 5석을 차지해 3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민주당)에 앞서 의회 다수당이 돼 소수당이었던 지난 4년간의 설움에서 벗어나게 됐다.

지난 4년간은 민주당이 5, 국민의힘이 2명으로 민주당이 다수당으로서 의회 주도권을 쥐고 의장단 또한 당연히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맡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가 국민의힘의 승리로 끝나면서 국민의힘은 다수당이 되어 의회주도권을 되찾아오게 됐다.

본래 진천군의회 의장으로는 국민의힘 당선인 중 최다선인 3선의 장동현 의원과 재선인 이재명 의원이 물망에 오르내렸으나, 의원들 간의 협의에 따라 전반기 의장은 장동현 의원이 맡고, 후반기 의장은 이재명 의원이 맡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국민의힘은 이들을 제외한 윤대영·이강선 의원과 비례대표로 군의회에 입성한 성한경 의원 모두가 초선이다.

의장과 함께 군 의회를 이끌어갈 부의장에는 전반기는 윤대영 의원이, 후반기에는 이강선 의원이 내정돼 아쉽게도 국민의힘의 유일한 여성인 성한경 의원은 의장단에 입성하지 못하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여성의원은 국민의힘 성한경 의원과 민주당 김기복 의원 두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군수는 민주당, 군의회 의장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교차돼 있어 민주당 일색이었던 지난 4년과는 달리 집행부가 순탄하게 군정을 운영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시선도 많다.

특히 군의회 의장은 지난 113일 시행한 개정 지방자치법에 따라 군의회 정책지원관 채용과 사무과 직원 인사권을 갖게 돼 군의회 인사권이 독립하게 됨에 따라 군의회에 대한 군수의 영향력이 줄어들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도 이를 뒷받침하는 조직 구성권과 예산 편성권은 그대로 군수에게 남아 있어 군정 운영이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상황에 따라 양 권력 간의 갈등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그 어느 때보다 군의회 의장단과 집행부의 상생하는 역할과 협력이 중요한 시점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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