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곡 용암마을, 선돌 복원 통해 자연 속 휴식공간 마련
백곡 용암마을, 선돌 복원 통해 자연 속 휴식공간 마련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22.09.2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을 상징 돌, 현대적 감각 마을 표지석으로 재탄생

진천 백곡면 용암마을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마을 선돌 복원 공사가 드디어 마무리 됐다.

27일 백곡면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본 사업은 마을의 상징인 선돌을 중심으로 주변 정리와 나무식재, 바닥 판석 작업 등을 통해 기존 방치됐던 녹지 공간을 공원화한 것으로 마을 사람들에게 역사가 살아 있는 휴식공간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마을 사람들에 의하면 선돌은 마을 표지석 역할을 하며, 주민들과 오랜 시간 호흡을 함께한 마을의 소중한 재산이었지만 마을 도로포장 공사를 계기로 길가에 방치되면서 마을의 흉물로 전락했다.

이번 공사가 시작되기 전, 문화재로서의 인증 부족, 시급성 등으로 우선순위에 밀리며 사업 추진은 어려운 듯 보였으나 마을 사람들의 지속적인 건의로 사업이 결실을 맺게됐다.

조창형 용암마을 이장은 마을 선돌은 오래전부터 다산의 상징과 장수를 바라는 선인들의 바람을 엿볼 수 있는 역사적 유물이라며, 모두 힘을 합쳐 어렵게 시작한 사업인 만큼 유물 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우 백곡면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 주민들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마을의 역사를 재조명할 수 있는 옛 추억 프로젝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곡면 석현리 용암마을에 위치한 안골선돌은 구전을 통하면 최소 100년 이상 마을주민과 함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진천군 향토역사연구 자료인상산 문화 제20에 기재되어 있기도 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