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정 뜸뿍 담아 오세요”
“고향의 정 뜸뿍 담아 오세요”
  • 유재윤
  • 승인 2008.07.10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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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군 지부, 다문화 가정 친정나들이 지원
사진 마음은 벌써 고향에 오는 12월 고국 방문을 앞둔 웬티리엔씨가족이 청주동물원을 방문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사진 마음은 벌써 고향에 오는 12월 고국 방문을 앞둔 웬티리엔씨가족이 청주동물원을 방문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농촌지역에서 외국인 결혼 이민 여성 농업인들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이때 우리 사회의 새 구성원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결혼 이민 여성 농업인들과 가족들을 위한 지원활동이 강화되면서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화 사회적응도 빨라지고 있다

베트남에서 진천 문백으로 시집온 웬티리엔( 43, 한국명 김유미)씨 결혼 10년만에 온가족이 처음으로 고국인 베트남을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장기간 고국을 방문하지 못한 농촌지역 여성농업인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농협이 모국을 방문할 수 있는 왕복 항공권과 체재경비를 지원 했기 때문이다.

농협 진천군 지부(지부장 최창필)는 최근 이사업에 진천군 문백면에 사는 웬티리엔씨 가족을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협 군지부에 따르면 “웬티리엔씨는 베트남에서 결혼하여 신랑 고모(46세)씨와 결혼하여 자녀 3명을 출산하였으며, 장애인인 부모님에게 지극한 효성으로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고 지역사회 기여도가 높은 점이 인정되어 선정하게 되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웬티리엔씨는 “온가족이 함께 친정을 방문하고 싶어도 많은 시간소요와 경비부담으로 인해 항상 마음뿐이었다”며 “아이들과 함께 온가족이 고향을 방문할 수 있게되어, 이런 기회를 제공해준 농협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가족은 바쁜 농번기를 피해 올 연말 까지 적당한 시기를 골라 다녀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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