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평 오상초 -폐교된학교의 비애
초평 오상초 -폐교된학교의 비애
  • 강성진기자
  • 승인 2008.08.22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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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체육대회로 명맥만 이어가고 있어..

중장비까지 동원해 동문체육대회준비로 한창인 오상초등학교의 모습
중장비까지 동원해 동문체육대회준비로 한창인 오상초등학교의 모습


지난 8월15일 광복절. 초평의 오상초등학교(현재 폐교된 상태)에서는 동문인10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동문체육대회가 열렸다.
초평면 은암리에 위치한 오상분교는 농촌지역으로 주민들 대다수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어 지난 2002년에 폐교가 되어 현재는 운동장 한켠만 태양광 발전연구소로 활용되어 지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일년에 한번 갖는 동문체육대회날이면 평소 운동장관리가 되지않아 울퉁불퉁한 운동장을 중장비까지 동원해 다지고, 잡초와 쓰레기를 치우면서 동문체육대회 준비를 하고 있다.
오영일 전총동문회장은 "200여명정도 되는 우리 오상초 동문회원들은 학교에 대한 애착은 남달리 깊어도 지금은 폐교가 되어 점점 퇴색되어가는 동문체육대회가 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길이 없다"고 전했고 이학교7회졸업생인 임정열씨는 "현재 폐교직전에 있는 지역학교들도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동문들이 관심을 갖고 열악한 지역학교의 환경개선에 힘써서 행사가 있어도 찾는이의 발걸음이 줄어들어 동네잔치로 전락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자신의 뜻을 피력했다.
관내 오상초등학교외에도 현재 폐교가 된 곳으로는 은탄분교, 연곡분교, 신덕초교, 두촌분교, 명암분교, 성대분교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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