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구 초평초등학교 운영위원장
정현구 초평초등학교 운영위원장
  • 박종혁
  • 승인 2010.10.2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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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속 열정은 나를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 "

새벽공기를 가르며 빠른 드리블,후 힘찬 슛팅으로 건강한 아침을 맞이하고 활기찬 하루를 시작한다.

60을 넘긴 나이지만 젊은이 못지않은 체력을 과시하며, 조기축구회에서 닦은 축구실력을 발휘하는 정현구위원장.
1947년 초평 생팔이에서 6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나 어려운 가정형편 이었지만 공부를 해야만 미래가 보인다는 생각에 30리가 넘는 진천중학교, 진천농업고등학교를 한 번의 결석도 없이 걸어 다녔다.

1968년 초평면사무소를 시작으로 공무원의 길로 들어선 정위원장은 새마을담당으로 그 당시'하사금새마을사업'이란 국비 지원사업을 받기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 3개 부락에 하사금을 지원받아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하였다. 특히 논이 없이 밭농사를 주로 했던 사산마을에 저수지 용수를 끌어들이는 사업을 벌여 논농사로 전환시키는 계기를 마련해 쌀이 금같이 귀하던 시절 주민들이 농사를 지을수 있게 하였다. 진천읍 새마을 담당으로 발탁되어 행정리 내동마을을 우수마을로 만들어 외국에서 마을 견학을 오게 만드는 등의 쾌거를 이루었고, 괸돌마을에서 소강정마을 앞까지 마늘육성사업을 벌여 모범공무원에 발탁신문에 보도된바 있었다.

농림직으로 출발한 정위원장은 78년 신설된 진천군청의 새마을 주택계로 발탁되어 진천읍 석박마을, 이월 신당마을, 초평 지전마을 등 그 당시 처음으로 선보인 박공형 주택 신축사업을 벌이기도 하였다. 새벽 5시면 출근하여 구석구석 마을을 누비는 몸에 배인 부지런함은 정위원운 공직생활에서도 모범을 보여 도청으로 영전되기도 했다.

집안이 가난하여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공무원의 길로 들어섰지만 편안한 공직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노력하는 모범을 보여왔다.

도청에 근무하며 주경야독으로 청주대학교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청주대학교행정대학원에서'노인복지시설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향후 다가올 고령화시대를 내다보고 고향에서 노인복지타운을 건설할 꿈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18년간의 도청근무를 마치고 진천군청 농정과장으로 발령받아 진천군의 농지를 필지별로 토양조사를 완료하여 전국적으로 유명한 생거진천쌀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고, 경영유통과장 재직시 쌀돌이(쌀), 아롱이(관상어), 곱단이(장미) 등 브랜드 로고를 제작하여 진천군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육성하였으며, 백곡 국화 작목반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충남 예산 국화시험장과 연계하여 해외 수출단을 만들었고, 이월 삼용리에 대규모 유리온실을 만들어 장미 원예특작사업을 벌이는 등 농가소득증대에 많은 업적을 남기는 등 진천지역의 발전에 기여했다.

99년 3월, 일신상의 이유로 30년 4개월의 공직생활을 마감하며 지역발전에 헌신한 공적으로 대통령근정포장을 받았다. 경영유통과장시 심혈을 기울였던 관상어를 세계적인 명품으로 만들기 위해 관상어 명품화 사업에 뛰어들었던 열정이 진천관상어가 명품으로 도약하는데 발판이 되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30여년의 공직생활에서 많은 정책을 개발한 풍부한 경험과 행정학석사를 토대로 '희망의 진천건설'을 외치며 2006년, 2010년에 치러진 지방선거에 무소속 군의원으로 출마하여 초평을 중심으로 두타산을 테마로 한 관광개발계획과, 노인복지타운 건설, 교육복지정책 등을 공약하며 선전하였으나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정위원장의 풍부한 행정력과 열정은 지역발전을 위해 여러 곳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2005년에 재직하게 된 초평특별농공단지관리소장은 입주기업체 대표들의 두터운 신임을 얻으며 현재까지 연임하고 있으며, 초평초등학교 운영위원장으로 관내에서 15등이던 학교를 6등까지 끌어올려 새로이 태어나게 하는 등 정위원장의 열정과 강한 추진력은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한 결과이다.

한때 51명으로 정원이 줄어 폐교 위기에 몰렸지만 정위원장과 김영근교장이 앞장서 지역주민들의 적극적 호응을 얻어 초평장학재단을 만들고 각종 편의 시설과 영어마을(Techno- English Village)개설, 수학특성화학교 운영 등으로 인기를 끌어 학생 수가 2배 이상 증가하여 지역의 인구수 증가는 물론 명문 학교로 부상시켰다. 또한 다목적교실인 강당을 완공시켜 아이들에게 더 나은 수업환경을 만들어주었다.

한편으로 농다리보존회이사로, 평안의집 운영위원장으로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현재는 생거진천쌀을 주재료로 한 쌀국수, 쌀떡볶이, 쌀짜장 등을 어느 곳에서나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발열도시락으로 만들어 출시한 우리들영농조합법인의 웰빙식품이사로 열심히 뛰고 있다.

오늘도 지역발전에 대한 의지를 다지며 지칠줄 모르는 도전을 하고 있는 정위원장은 지역을 위한 열정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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