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철 (주)재경건설 대표이사
노재철 (주)재경건설 대표이사
  • 강성진
  • 승인 2010.11.12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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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8배 넘는 성장 … 진천 제1의 종합건설사로 약진

'오늘 하루는 어제 떠난 이가 그토록 갈망했던 바로 그날이다'
들을 때마다 숙연함을 주는 말이다.
이 세상은 크고 위대한 사람들만이 살아가는 곳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작은 풀꽃을 피우며 묵묵히 살아가는 작는 사람들이 모여 크고 위대한 세상의 풀밭은 만들어 진다. '
긍정적인 마인드로 재미있게 살자'라는 인생관으로 언제나 그 작은것들을 마음으로부터 아끼고 사랑할 줄 아는 한 사람의 건설 기업인을 소개한다.

이월면 중산리 마산 출신으로 진천읍에서 (주)재경건설을 경영하는 노재철 대표이사가 오늘의 주인공.

고향 진천을 버리지 못하는 철저한 진천사람으로 작은 사람들을 사랑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그는, "반드시 성공해서 고향에 기여하겠다"는 젊은시절의 순수한 꿈을 그대로 현실에서 실천하고 있는 사람이다.

학성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청주로 유학하여 중·고등학교를마치고 충주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현대건설에서 4년정도 근무하다가 1999년 직장을 옮겨 충북건설에서 자신의 꿈을 키우기 위해 건설지식들을 차곡차곡 축척한다.

하지만 대부분 건설회사 현장업무직이 그렇듯 전국각지를 돌며 일해야 했기에 가정을 잘 돌보지 못하는 아버지로 늘 아내와 아이들에게 미안했다고 회상했다.

그렇게 그는 새천년이 시작된 2000년 불혹에 접어든 나이에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와 (주)재경건설을 설립 본격적으로 건설사업을 시작한다.
(주)재경건설은 설립당시만 해도 자본금 7억에 연매출이 5억정도에 불과했지만 지난 2009년엔 자본금 12억에 42억 8천만원의 연매출을 기록하며 8배가 넘는 매출 성장을 지속해 오고 있다.

(주)재경건설은 지금까지 백곡면 성대리 성대2교 교량신축, 덕산 기지 농로확포장, 이월 신촌 마을 안 도로, 학성초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 진천군청 대형차량 차고지 신축, 진천중학교 지붕방수공사 등 교량신축에서 토목, 건설까지 지역 제1의 종합건설회사로 약진하고 있는 유망중소기업이다.

건설회사는 크게 1군부터 6군으로 나누어 분류되는데 국내에는 6군에도 속하지 못하는 무늬만 건설사인 업체는 70%에 육박한다고 한다. 더구나 민간공사처럼 대규모 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건설업체가 진천지역에는 불모지라고 볼 수 있다. 최근 백곡지 둑높임 사업이 확정되어 한창 건설계획중에 있지만 충북에 있는 건설업체에 49%에 대한 공사를 맡긴다고는 하지만 관내에 이정도 규모의 공사를 맡아 진행할 수 있는 건설회사가 없는 지역현실은 가슴아픈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땅의 건설업계가 꾸준히 향상.발전해 가는 것은, 노 대표처럼 자긍심을 가지고 성실한 자세로 임하는 실력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주)재경건설의 향후 목표는 3군 건설회사로 발돋움 하는 것이라 노 대표는 당당히 포부를 전한다.

그는 (주)재경건설 외에도 (합)무성건설, (주)성명조경도 함께 경영하면서 토목, 건축, 조경분야 등 종합건설회사로 크게 도약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경제의 바른 관념과 이를 통한 봉사사업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현재 충청북도 초등학교 태권도연맹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20년 넘도록 겨울내 따뜻한 경로당을 만들어줄 유류를 보내주고 진천군 푸드뱅크에 매달 성금을 기부하는 등 사회와 지역에 아낌없는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또한 충북대학교 최고경영자 과정, 토목분야에 깊이있는 연구를 계속하며 논문을 준비하는 등 끊임없는 열정 속의 삶을 살고 있다.

노 대표는 평소에 늘 말해왔다. 세상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보다 남을 위해' 노력하고 봉사하는 사람들로 인해 유지되고 지탱되니 남을 늘 염두에 두고 '나보다 남을 즐겁게'를 실천하며 살아가는 인생이 되고 싶다고.

어쩌면 그의 인생철학이 회사를 경영하는 경영철학에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는지 모른다. 20년 건설현장을 누비며 얻은 노하우와 빈틈없는 공사능력이 이용자에게 큰 만족을 주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지역의 그늘진 곳에 봉사를 하며 주위에 훈김을 전하는 따뜻한 모습이 평소 노 대표의 또 다른 모습이기도 하다. 어떤 사업이든 그것이 그 사업가의 인생관과 결합이 될 때, 사업의 번창은 물론 사업가에게도 생의 보람을 안겨주지 않겠는가.

(주)재경건설의 미래가 2층 사무실에서 올려다 보는 가을 하늘 만큼이나 맑고 드높아 보인다. 그래서 (주)재경건설의 앞날도 우리 대한민국 건축업계에 굳건히 피어 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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