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署, 이주여성에 ‘역사만화책 보내기’ 호응
진천署, 이주여성에 ‘역사만화책 보내기’ 호응
  • 오선영기자
  • 승인 2008.08.14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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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여성 2세에 국가관, 정체성 확립에 이바지
진천경찰서 김수진 경장이 외국인여성에게 역사만화책을 전달하고 있다.
진천경찰서 김수진 경장이 외국인여성에게 역사만화책을 전달하고 있다.



진천경찰서(서장 임호선)가 외국인 결혼이민여성에게 역사만화책 보내기 운동을 벌여 호응을 얻고 있다.
진천경찰서에는 결혼이민여성에 대한 관심과 2세들에게 정체성 및 국가관을 심어주기 위해 우리 역사만화책 보내기 운동을 벌여 280질(1천200여권)의 도서를 이날 5명의 결혼이민자 보호관(여경)들이 관내 290여명의 결혼이민자 가정을 방문, 전달해 주었다.
책자는 '백제왕조 700년'(유치원용), '만화로 보는 재미있는 한국사'(초등 저학년용), '한국사 이야기'(초등 고학년용) 등으로 이민여성들과 자녀들에게 만화를 통해 우리문화와 역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선정되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부터 결혼이민여성에 대한 성·가정폭력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예방과 인권보호,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경찰서 여경 5명을 결혼이민자 보호관으로 지정했으며, 결혼이민자 보호관은 방문 또는 전화상담을 통한 성.가정폭력 등 범죄피해 여부 확인과 법률문제를 상담하고 있다.
임호선 서장은 "많은 기관.단체에서 뜻을 같이 해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역사만화책이 모아져 이를 전달했다"면서 "결혼이민 여성들의 고민과 고충을 해결해 주며 각종 범죄로부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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