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달수)가 세왕주조(대표 이규행)와 공동개발한 친환경 흑미 와인 '흑비'를 출시했다.
농업기술센터는 11일 회의실에서 유영훈 진천군수, 오봉석 진천군의회의장 및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흑비' 시음 및 출시회를 열고 본격적인 시판에 나섰다.
이날 출시회에서는 친환경 무농약으로 재배된 흑미를 원료로 한 '흑비'와 그 포장제가 처음으로 공개되었으며, 지역의 또다른 우수 토속주인 천마주와 천년주와의 비교 시음행사도 열려 애주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우수상품을 개발한다는 목표 아래 이번 '흑비' 개발을 위해 국비와 군비 각각 2,500만원씩 총 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2005년부터 3년간의 개발기간을 걸쳐 결실을 맺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기술센터는 이번 개발이 전통주의 발전과 보존뿐 아니라 친환경 농산물 브랜드 개발에 따른 친환경 단지 활성화와 함께 특수미의 부가가치 증대로 농민들의 소득 향상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시음을 한 참석자는 “흑비의 끝맛이 참 좋다”며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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