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 노인들, 우울증 전조증상일수도
종종 '늙으면 잠이 없어진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최근 발표된 자료데 ㄸK르면 전체 노인의 약 60% 가량이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수면장애가 노년층에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간과할 수 없는 질병의 신호로 인식해야 한다. 수면장애는 단지 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증상 정도로 간주되고 있으나 과거 우울증을 앓은 적이 있는 노인의 경우에는 수면장애가 재발을 알리는 첫 징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미정신의학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과거 우울증을 앓은 병력이 있는 노인에게서 우울증 재발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수면장애가 이 같이 우울증을 앓은 적이 있는 노인에게 우울증이 재발할 것임을 알리는 전조증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60세 이상의 과거 우울증을 앓은 적이 있는 145명을 포함한 351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과거 우울증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 중 23명에게서 우울증이 재발한 반면 우울증을 앓은 적이 없는 사람 중에는 단 1명에게서만이 우울증이 발병해 연구결과 수면장애 자체가 우울증을 재발하게 할 수 있는 위험인자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수면장애가 독립적으로 노년층에서 우울증 재발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인자임이 밝혀진 바 노인들에게서 나타나는 수면장애를 단순히 노화과정의 하나로 간주해서는 안되며 보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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