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축구, 충북을 넘어 전국 3위 우뚝
진천축구, 충북을 넘어 전국 3위 우뚝
  • 유재윤
  • 승인 2011.07.0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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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골 남원에서 도민체전 오심의 한 풀었다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대회에서 3위에 입상한 진천군 축구 대표팀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대회에서 3위에 입상한 진천군 축구 대표팀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천군 축구가 춘향골 전북 남원에서 열린 전국축구대회에서 3위에 입상, 지난달 도민체전 심판의 오심으로 잃어버린 금메달의 분을 삭이고 충북 최강자로서의 명성을 되찾았다.

제30회 연합회장기 국민생활체육 전국 축구대회 충북대표로 출전한 진천군 선수단(단장 김종택 진천군 축구협회장)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전라북도 남원시 일원에서 열린 대회에서 3위에 입상, 지난달 충북 영동에서 열린 도민체전 청주시와의 결승에서 심판의 명백한 오심으로 잃어버린 금메달의 한을 조금이나마 풀었다.

전국의 시·도 대표 18개 팀이 참가, 토너먼트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진천군 선수단은 1회전 대전광역시 선수단과의 경기에서 시종 접전을 벌인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고 8강에 올라 충남대표팀을 꺽고 올라온 제주특별자치도 팀을 2:0으로 물리치며 4강에 진출 했다.

진천 대표팀은 4강전에서 홈팀인 전북대표팀을 누르고 올라온 서울 팀과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아깝게 패해 3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진천축구가 전국대회에서 3위에 입상한 것은 진천군 축구협회가 창립된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이는 축구협회 전 임원과 각 클럽 동호인, 체육회 등이 삼위일체가 되어 노력한 결실로 높이 평가할만한 일이다.

더군다나 이번 대회에서 진천대표팀은 모범선수단에 수여하는 우수선수단상까지 수상 경기력뿐 아니라 스포츠맨십에서도 그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뜻 깊은 대회가 되었다.

진천군 축구협회 김종택 회장은 “이번 전국대회 3위 입상의 쾌거는 김화영 축구협회 사무국장등 실무진을 비롯한 각 클럽 동호인, 김형운 체육회 전무 등 관계자를 비롯한 축구인 뿐만 아니라 진천군 전 체육인이 합심 노력한 결과”라며“이번 대회를 계기로 축구인 모두가 더욱 단합하여 앞으로도 진천 축구의 명성을 이어나가자”고 말했다.

윤대영 감독(진천군 축구협회 전무이사)도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투혼을 발휘 전국 3위라는 금자탑을 이룬 선수단에 감사 한다”며“그동안 진천축구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인사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진천 축구는 축구협회 제 2기가 출범하면서 전 동호인이 하나로 뭉쳐 노력한 결과 지난해 충북도 대회 3관왕과 금년도 도민체전 사실상 금메달 등 최근 10여 년간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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