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암소한우의 名家 발해
고품격 암소한우의 名家 발해
  • 오선영 기자
  • 승인 2012.10.15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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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고기란
미국산 소고기 수입 파동으로 여전히 불안한 우리 먹거리 시장에 질 좋은 한우를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은 흔하지 않다. 더군다나 불안정한 원유가와 미국발 경제위기, 엄청난 원화 환율을 비롯한 경제의 위축으로 육류 가운데 상대적으로 비싼 소고기의 소비는 더욱 경색되었다. 한편으로는 저가 소고기 업체들이 많이 들어서고는 있지만 질 좋은 한우를 만나기란 쉽지 않은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고기는 예부터 내려오는 다양한 효능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보양식으로 찾고 있다. 동의보감을 예로보면 소고기의 효능으로 비위(소화기)를 보하고 토하거나 설사하는것을 멈추며 소갈(요즘의 당뇨)과 수종(부종)을 낫게하고 힘줄과 뼈 허리와 다리를 튼튼하게 한다고 하였다. 부위별로는 소의 뇌는 소갈과 풍으로 생긴 현기증을 치료한다고 하였고 소의 오장은 사람의 오장병을 치료한다고 하였는데 간은 눈을 밝게하고 이질을 낫게 하며 심장은 건망증을 낫게하며 지라는 치질을 낫게하고 허파는 기침을 멎게 하며 콩팥은 신장을 보한다고 하였으며 소의 위는 오장을 보하고 비위를 도우며 소갈을 멎게한다고 하였고 천엽은 술독을 풀어주며 이질을 낫게한다고 하고 소의 쓸개는 눈을 밝게하고 소갈을 멎게한다고 하였고 소의 뼈는 여러가지 출혈 증상은 다스린다고 전하며 소고기의 영양학적 효능이외에도 소고기의 약학적 기능까지 자랑하고 있다.
이에 진천에 위치한 발해를 찾아 그 맛과 영양으로 시대적 난국을 뒤로하고 성업하고 있는 비결을 찾아 보았다.
■ 다 같은 한우라는 편견을 버려~
진천읍 읍내리 4구에 위치한 발해는 그 깔끔한 외관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발해라는 특이한 이름과 남다른 가게의 이미지가 프랜차이즈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들게 하였지만, 이곳은 '불처럼 활활 타서 번창하라'는 의미를 담고 '프랜차이즈 본사에 돌아갈 마진율을 고객에게 돌려 드리자'라는 마음으로 영업하고 있는 독자적인 가게였다. 이곳은 지난 3월 12일 개점하여 미국산소고기문제와 경제위기 속에서도 찾는 이들의 입소문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나 발해의 자랑은 국내산 소고기, 그 중에서도 암소, 그 중에서도 3년생 1~1++등급만 취급하여 최고급 소고기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들어서고 있는 많은 소고기전문점들이 저가로 승부하는데 반해 발해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고급육으로 고객의 입을 사로 잡고 있다. 더군다나 살아있는 좋은 소를 선택하여 바로잡아 고객의 상으로 올리고 있어 더욱 특별하다. 살아있는 소를 선택하기에 도축 후에 해당등급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경우 유통업자와 정육업자와의 체인을 통해 소비시켜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한결 같은 등급의 암소한우를 소비자에게 내놓을 수 있다.

발해에서 만나는 특별한 소고기 맛의 향연...
한우 암소 1등급이상만 취급

■ 발해…특별한 맛의 세계로 초대한다.
일주일 1, 2번 바로 도축된 암소한우를 사용하기에 생고기에서 중요한 신선도도 남다르다.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육사시미와 육회의 맛은 그 신선함을 기초로 하는 재료자체의 맛으로 담백한 소고기의 맛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나오는 알싸한 특제소스는 고기를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는 마술을 부린다.
한편 등심 및 안심, 특수부위 구이는 1등급이상의 암소한우를 고집하고 있어 베어 나오는 육즙과 담백한 고기의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특히나 두께감이 있어도 고급육의 부드러움을 유지하고 있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한편 이러한 구이도 백곡 이온참숯에서 구매한 국내산 참숯만을 사용하여 타닥타닥 불꽃타는 소리를 들으며 그 맛이 배가된다. 심지어 구이판 하나까지 신경쓰는 김창환대표의 고집스러움이 발해의 맛을 완성하는 듯 보였다.
한편 소고기와 함께 돼지고기생고기도 선택할 수 있으며, 소고기와 함께 곁들여 나오는 시사모아와 날치알로 만든 수제소세지, 시사모아, 구이용 새우 등 하나하나가 맛깔스럽다. 한편 고기 주문시에 나오는 간, 천엽, 지라, 등골 등도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여러 모임 고객이 많다 보니 행여 소고기를 즐기지 않는 다른 이들을 위한 배려가 인상적이다. 물론 고품질 고기맛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 찾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사로 잡고 있다.

■ 남다른 뚝심…언제나 미소
발해의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김창환대표는 일찍이 워커힐에서 외식사업부 일을 하면서 다양한 우수재료를 만나왔다. 고객의 입장에서 개점한 발해에서 김대표는 저가를 맞추기위해 육질을 포기하기 보다, 남길 수 있는 마진을 줄이고 발품을 팔아 진천지역에서 제대로 된 소고기고기를 선보이고자 이곳을 열었다. 술술 터져나오는 소고기와 식재료에 대한 지식이 고객중심경영마인드와 결합되어 고객이 알아줄 때까지 최고의 고기를 대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아내 김선옥 대표의 무기는 언제나 미소였다. 행복해서 웃기보다 웃어서 행복한 세상이 된다는 생각을 갖고 밝은 미소로 고객을 대하고 있다. 웃어야 일도 힘들지 않고 고객들의 기분까지 좋아지게 만든다는 그녀의 생각은 고객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 고급스러운 외식와 접대의 명소
이곳은 실내 62평과 테라스 20여평으로 4개의 룸과 80여석의 좌석이 마련되어있다. 오전 11시 개점을 시작으로 새벽 5시에 문을 닫을 때까지 김창완?김선옥 대표는 한결같이 발해를 지키고있다. 이곳은 디자인회사를 경영한 대표부부의 감각적 디자인으로 깔끔한 실내가 돋보이며 다른집과 차별되는 한우코스요리로 접대와 회식의 명소로 부상할 듯하다. 소고기의 맛을 아는 많은 분들이 단골고객이 되어 주어 그 맛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는 김대표는 푸짐한 양으로 추가 주문없이 코스요리를 통해 비즈니스 접대는 물론이고 행복한 가족, 친구모임을 즐길수 있다고 한다.
발해는 한우와 소고기에 대한 잘못된 편견으로 맛있는 소고기를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을 때 조금 마음이 흔들리긴 하지만, 소고기 맛을 제대로 즐겨주는 많은 고객들을 위해 앞으로도 우수한 소고기를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상담문의 / 536-3392
취재/ 오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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