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추억하나 생겼어요”
“예쁜 추억하나 생겼어요”
  • 박명자
  • 승인 2011.09.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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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초, 전교생 봉숭아물들이기 체험


문상초등학교(교장 박영범)에서는 9월 7일 보육 교실에서 '손톱에 봉숭아물들이기' 행사를 보육 교실 참여 학생뿐만 아니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문상초등학교는 야생화 관찰장을 조성하여 다양한 야생화 및 목화, 가지, 오이, 수수, 조, 귀리 등 요즈음 농촌에서도 사라지는 우리 농산물을 재배하여 어린이들에게 관찰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손톱에 봉숭아 물들이기' 행사에 참여한 1학년 임성윤 어린이는 “할머니께서 봉숭아물을 들이고 첫눈을 맞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셨다고 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선생님께 손을 내밀었다.

문상초등학교 교장 박영범은 “옛날 아녀자들이 5월이 되면 봉숭아의 꽃과 잎을 섞어 찧은 다음 백반, 소금 등을 넣어 손톱에 묶어 빨갛게 물들이는 풍속은 오행설에 적(赤)이 사귀(邪鬼)를 물리친다는 데서 유래된 것으로 보며, 근래에는 소녀들이 첫눈이 올 때까지 물들인 빨간 손톱이 남아 있으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아름다운 추억을 갖곤 했다. 그러나 요즈음은 서양의 매니큐어가 봉숭아물들이기를 밀어내 버렸지만 우리 문상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예쁜 추억을 만들어 주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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