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 통한 배움을 나눔으로 승화
이천시 설봉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10회 전국평생학습축제 수기 공모전에서 진천군평생학습센터의 김경란 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 씨는 「아슴아슴 날개 돋는 소리 들려오는 날」이라는 제목의 수기에서 평생학습을 통해 우울증을 극복하고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과 평생학습의 필요성을 담아냈다.
남편과 아이들 뒷바라지에만 전념하다가 갱년기에 들어서면서 갖가지 질병과 함께 찾아온 우울증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던 그녀는 딸의 권유로 평생학습의 문을 두드리게 된다. 시낭송을 시작으로 자서전대필작가, 문예창작, 캘리크라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섭렵하며 자신의 능력을 키우고 있다. 또한 배움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특기를 살려 아이들에게 시낭송을 지도하고 평생학습센터에 학습자원나누미로 등록하는 등 자신이 얻은 것을 이웃들과 나누고 있다.
김 씨는 “이런 큰 상을 받게 돼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평생학습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힘을 얻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세가 드신 분들이나 가정주부들이 유용한 평생학습을 통해 의미 없이 보낼 수 있는 시간들을 '내것'으로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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