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초등학교(교장 이창구) 어린이들이 방과후 학교 활동으로 갈고 닦은 실력을 지역의 외로우신 할머니·할아버지들을 위한 나눔 교육 실천으로 주변을 훈훈하게 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2011년 9월 16일 오후, 전교생 55명과 병설유치원 어린이들이 '원광 은혜의 집'을 찾아 난타 외 8종목을 선보였다.

연주를 펼치며 종목이 바뀌는 사이에 안마를 해드리고 카네이션도 달아드렸으며 고사리 손으로 완성한 사탕 목걸이도 선사했다.

비록 어르신들은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였지만 매 종목마다 힘껏 박수를 건네주셨다. 얼굴에는 환한 웃음꽃이 피었다.

알찬 프로그램으로 찾아주어 고맙다는 은혜의 집 선생님들의 인사를 받으며 어린이들의 표정은 반짝거렸다.

구정초등학교는 7월에도 유치원생을 비롯하여 전교 어린이들이 초평노인요양원을 방문하였고 지체가 부자유한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웃음을 안겨드렸다.
경로잔치를 열며 구정어린이들은 얻은 것이 있다. 실천적 인성교육으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식 함양과 노인공경의 마음이 길러져 무지갯빛 꿈을 키우는 구정어린이로 발돋움 하는 아름다움이 그것이다.

비록 아동 수 55명의 소규모 농촌 학교이지만 앞으로도 구정초등학교는 인성을 중시하면서도 아동들의 감수성을 일깨워주는 경로잔치를 벌여 배움을 나눔으로 승화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