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폐기물시설 소각처리량 초과반입
광역폐기물시설 소각처리량 초과반입
  • 강성진
  • 승인 2011.09.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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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입 초과 폐기물 직매립 … 2차 환경오염 유발
이수완 의원, “폐기물처리시설 장기적 재검토 필요”

진천·음성광역폐기물시설의 소각시설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0일 충북도의회 제303회 임시회를 통해 건설소방위 이수완 의원(사진)은 “폐기물종합처리시설 내 소각시설의 1일 처리 능력이 50t인데 1일 평균 60~70t이 반입되고 있다”며 처리량을 초과한 폐기물 약 400t이 소각되지 않은 채 매립돼 수질·환경 등의 2차 오염을 유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는 당초 계획을 수립할 때 폐기물 발생량을 잘못 예측했거나 소각용량 초과분에 대한 처리방안을 치밀하게 준비하지 못해 발생한 문제"라며 “초과 반입 폐기물 400t이 소각되지 않은 채 매립돼 수질·환경오염을 유발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의원은 “소각시설 고장이나 정기점검으로 일시적 가동 중단 시 반입되는 폐기물 처리를 위해 '압축포장시스템' 도입도 시급하다”고 제시했다.

또한 “진천·음성혁신도시가 완공될 경우 약 4만 2000명의 인구증가가 예상돼 폐기물 발생도 늘 것으로 예상, 시설의 규모·위치 등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매립 연한과 관련해 향후 20~30년을 내다보는 수요 예측으로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진천군 환경사업소 연주흠 소장은 “4단계로 시설된 매립장은 현재 1단계에 69%가 매립돼 내년 9월까지는 문제가 없고, 이 상태로 가면 25년 3개월을 사용 연한으로 매립시설이 충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 의원은 백곡저수지 사면의 안정성 검토와 진천IC ~ 금왕간 1공구 국도4차로 건설공사의 사업비 확보를 요구하는 한편 진천·음성혁신도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입주민이나 공공기관에 질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혁신도시를 전담하는 충청북도 출장소 설치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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