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이 오는 31일까지 겨울철 유휴농경지를 대상으로 지력증진과 경관효과를 위해 푸른들 가꾸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겨울철 농지 이용률이 낮고 농경지내 유기물 함량도 높지 않기에 겨울철 유휴농경지에 녹비작물을 재배하여 토양에 환원함으로써 토양유기물 함량 증대를 통한 지력 증진과 양질의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토양피복에 의한 표토유실 억제효과로 토양 보전 및 유기물 투여로 화학비료 사용량 감축, 농촌경관 개선에 의한 도?농 교류활성화 및 정서순화 기능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사업비 7천1백만원을 투입하여 호밀과 헤어리벳치 등 녹비작물 364ha를 재배하기로 하고 녹비작물 재배를 희망하는 379 농가에 대해 호밀과 헤어리벳치 35톤을 공급 완료하였다.

군은 올해 호밀 총 164ha, 헤어리벳치 총 200ha를 재배할 계획으로 진천읍, 초평면, 문백면, 이월면 379농가로부터 종자신청을 받아 10월 중 파종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교육을 통해 파종, 시비, 수량 증수를 위한 관리 요령 등의 기술을 지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일 년 내내 푸른 들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관광객 및 내방객에게 편안하고 휴식처 같은 진천군의 이미지를 남길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오선영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