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여자중학교(교장 김갑숙)는 4월 14일 토요일에 초평면에 소재한 청담 요양원에서 찾아가는 사제동행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1년간 봉사활동이 계속됐다.

이번 봉사활동은 담임·담당교사 1개 학급 희망 학생들을 3개 모둠으로 인솔하여 실시하였으며, 이에 앞서 13일에는 노령화의 추세와 노인들의 삶에 대한 이해를 돕고,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정한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사전교육을 실시하였다.

특히, 어르신들에게 말벗이 되고, 안마도 해 드리고, 위문품(약식, 인절미, 음료 등)도 정성껏 준비하여 전달하였으며, 설거지와 방 청소 등 궂은일을 솔선하여 함으로써 노인에 대한 이해와 공경의 마음을 가슴으로 배우고 나누는 기회가 되었다.

외로움 가득한 독거노인들은 때 아닌 예쁜 손녀들의 방문을 받고, 처음에는 어색해 하였으나, 여학생들 특유의 넘치는 수다와 안마, 청소 등에 금방 마음의 벽을 허물고 따뜻한 정을 나누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헤어질 때에는 아쉬움으로 두 손을 꼭 잡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는 할아버지, 할머니들께 다시 찾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며 발길을 돌렸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런 활동이 일회성이 아닌 늘 실천하는 봉사활동이 되도록 하겠다고 스스로 다짐하기도 했다.

또한 찾아가는 사제동행 경로효친 봉사 활동이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활동이 되기 위해 사전교육과 함께, 매월 첫째·셋째 주 토요일에 교사와 희망 학생이 참여하는 가운데 1학급씩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활동 후에는 소감문을 작성하는 등 우수 봉사 학생에게는 시상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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