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승초등학교(교장 류웅렬)는 매주 화요일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진 예술 수업을 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나오신 박호상 강사님의 지도아래 5학년 6개 반의 학생들이 매주 화요일 한 시간씩 사진 예술 수업을 받고 있는 것이다.

17일 화요일 5교시, 5학년 6반 교실에서는 사진 수업이 한창이다. 이번 주에는 속담이나 고사 성어를 사진 속에 담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3~4명의 학생들이 한 모둠이 되어 속담이나 고사 성어를 몸짓이나 주변 사물, 풍경들을 활용해 표현하고 서로 사진을 찍는 활동이다. 추상적인 상황을 사진으로 표현하다보니 처음에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색다른 재미도 느꼈다.

요즈음 널리 보급된 디지털 카메라와 친숙해진 어린이들은 사진의 원리를 알고 촬영기법을 배워 직접 사진을 찍고, 찍은 사진을 보면서 신기해하기도 하고 즐거워하면서 매주 화요일이 빨리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학부모들도 색다른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호응도가 높으며 만족해하고 있다. 사진기를 들고 각자의 눈으로 세상을 향해 진지하게 셔터를 누르는 작은 꼬마 사진작가들의 나래 짓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