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구초등학교(교장 강세중)는 지난 4월 19일 수변체험활동을 가졌다. 이 행사는 군청과 진천교육지원청의 연계 사업으로,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녹색성장 체험기회를 제공하여 생활 속의 녹색성장 실천운동 분위기를 조성하며, 우리군의 자연환경 현장견학 및 체험학습을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 마인드를 함양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수변체험활동에 참여한 금구초등학교 학생들은 군청 지원 차량을 타고 농다리전시관으로 향했다. 그 곳에서 학생들은 다리의 역사 및 농다리의 우수성, 농다리에 얽힌 전설 등을 들었다. 특히 농다리 모형으로 직접 다리를 쌓아보는 코너는 학생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어서 아름답게 조성된 농다리 주변과 초평저수지를 돌면서 학생들은 환경을 보존해야 함을 눈으로, 몸으로 익혔다.

진천에 살면서도 부모님들이 농사일로, 맞벌이로 바쁜 탓에 가까운 농다리를 처음 찾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았고, 이전에 다녀갔던 학생들도 도우미선생님의 설명에 사뭇 진지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가장 인기 있었던 코스는 초평저수지를 휘감아 도는 산책로였다. 아이들은 갑갑한 교실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산책로를 삼삼오오 친구들 손을 잡고 재잘거리며 걷고, 최근 초평저수지에서 새롭게 조명된 한반도 지형도 감상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학부모회장 주명자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신 군청과 학교 측에 감사한다”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또한 강세중 교장은 “이번 수변체험활동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왜 보전해야 하는지 말로 백 번 가르치기보다 몸으로 느끼도록 하여 실천의지를 기르는데 도움을 주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