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초등학교(교장 박영범)에서는 4월 20일 11시에 전교생들과 교직원, 소방차와 소방관이 참여하여, 실제를 방불케 한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본격적인 산불조심 기간인 봄철로 접어든 최근, 문상초 자위대와 진천소방서 중앙119센터(센터장 연주흠)가 합동으로 문상초등학교 어린이들이 꼬마 소방수가 됐다.

가상으로 불이나자 요란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노란 연기로 뒤덮인 교사에서 수건으로 입을 막은 학생과 교사들이 재빠르게 대피하고 소방호스를 꺼내 불을 직접 끄는 훈련을 선보였다. 응급소방대가 다친 학생을 운송하며 소방차가 학교 안으로 들어와 아이들에게 친절한 대피하는 방법과 사례에 대해 설명을 해 주었다.

전교어린이 회장인 유진 학생은 "노란 연기에 문상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모두 입을 막고 대피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 학교 과학실 앞에 불이 난 것 같아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으며 '꺼진 불도 다시 보자'라고 하시던 어른들을 말을 새삼 실감 하게 되었다"고 했다.

또한 교직원들은 심폐소생술, 하임리히법 등 응급처치방법을 교무실에서 교육받아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