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의 계절 5월을 맞아 만승초등학교(교장 류웅렬)에서는 봄 운동회 '만승 한마음 큰잔치'가 5월 1일 화요일 오전 9시에 열렸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교장 선생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전교생이 그간 틈틈이 연습한 총 29개의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시작됐다.

1, 2학년 계주 선수들의 달리기를 시작으로 트랙에서는 유치원과 1~3학년 학생들의 60m 달리기와 4~6 학년 학생들의 100m 달리기가 이어졌고 운동장 안에서는 학년별로 풍선, 주사위, 훌라후프, 공, 줄넘기, 종이비행기 등을 활용한 단체 경기가 진행되었다. 귀여운 유치원 꼬마들은 그간 열심히 연습한 무용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고 1, 2학년은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경기를 준비해 관심과 흥미를 더했다. 점심시간을 알리는 박 터트리기에서는 승리를 위해 콩 주머니를 힘껏 던지는 진지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박이 터지는 순간 운동회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어갔다. 즐거운 점심시간을 마치고 3~6학년의 긴장감 있는 단체 경기가 이어지며 오후 경기의 재미를 더했고 5, 6학년 학생들의 박진감 넘치는 계주 경기를 끝으로 박수, 함성 소리와 함께 운동회가 마무리 되었다.

이날 운동회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참여하는 '달려라 울 엄마', '옛날엔 나도', 학부모가 모두 한 마음이 되어 줄다리기를 하는 '힘내라 영차', 동네 어르신들을 위한 '장수 만세' 등의 경기가 이어지며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지역 축제로서의 운동회의 의미도 새롭게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