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소년, 패스트푸드 섭취율 높다
충북 청소년, 패스트푸드 섭취율 높다
  • 정선옥
  • 승인 2012.09.07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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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섭취율은 전국 평균보다 낮아


2011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진천군을 포함한 충청북도 청소년의 영양관리 상태가 타 시도에 비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충북 청소년들의 주 3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12.1%로 전국 평균 11.6%보다 높은 반면, 1일 3회 이상 채소 섭취율은 16.4%로 전국 평균 17.9%보다 낮다.

이처럼 열악한 영양 상태와 편식은 비만을 초래하고 성장기 청소년의 건강을 저해한다.

이에 따라 진천군 보건소(소장 이재은)가 지난달 31일부터 보건소에서 어린이 비만 방지를 위한 '엄마표 건강 영양 간식 만들기 교실' 프로그램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관내 초․ 중학교 학부모 30명이 참여하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전문 영양강사로 부터 올바른 식품섭취를 위한 교육과 편식 아동들을 위한 영양 간식 조리법이 소개됐다.

지난 4일에는 가정에서 요리 후 남게 되는 자투리 야채를 활용해 건강에 좋은 '야채 가득 진천쌀밥 피자'를 만들었다. 쌀밥 피자는 편식 아동의 야채 섭취를 도울 뿐만 아니라 잉여 식재료를 활용할 수 있어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이 성인은 물론 성장기 청소년들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아동기의 식습관이 평생 영향을 미치므로 어릴 때부터 올바를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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