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여성인력 만족도 높게 드러나
국내기업 여성인력 만족도 높게 드러나
  • 정선옥 기자
  • 승인 2009.01.0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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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육아로 인한 업무단절이 여성인력 활용 걸림돌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서울에 소재한 기업체 500개를 대상으로 '여성인력 활용현황 및 애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여성직원에 대한 만족도가 84.3%로 나타나 우리 기업들이 여성인력 활용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 중 86%의 기업들이 올해에도 전년도 비율 정도의 여성을 계속 채용할 계획이며 11.6%에 이르는 기업들이 여성직원을 더 늘릴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여성직원 채용에 긍정적인 답변을 보인 기업들은 그 이유로 성실하고 꼼꼼한 일처리(37.5%), 여성 특유의 감성과 부드러움(25.0%)을 꼽았으며, 중견·중소기업들이 보조업무 수행(12.5%)을 위해서라는 응답을 해 아직은 우리 기업들이 전문성을 갖춘 여성인력을 인정하기보다는 단순업무를 취급하는 보조인력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들은 여성인력 활용에 출산·육아 관련 업무단절(39.0%)과 야근·출장 등 업무제약(28.5%)을 주요 애로요인으로 꼽았으며, 여성들의 직업의식(14.9%)이나 직무수행능력(4.7%)은 그다지 문제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각종 모성보호제도가 여성채용 자체를 가로막고 있지는 않지만 업무차질(55.0%)이나 대체인력 채용곤란(23.2%) 등의 부담을 주고 있다고 응답해 보육시설 및 방과후시설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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