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4 지방선거 기초의원 나선거구(초평·덕산·이월·광혜원) 누가 뛰나
내년 6·4 지방선거 기초의원 나선거구(초평·덕산·이월·광혜원) 누가 뛰나
  • 특별취재팀
  • 승인 2013.09.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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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천 타천 거론 11명 보폭 넓히며 경쟁


덕산은 잠잠, 이월은 신인 대거 등장
초평·광혜원, 단일화·세대교체 기대

광혜원·이월·덕산·초평 등 기초의회 나선거구는 가선거구에 비해 벌써부터 선거열기가 뜨겁다. 지역 출신 군의원이 없는 초평면과 광혜원면은 노골적인 소외감을 드러내며 후보 단일화와 세대교체 움직임마저 일고 있다.
초평면의 경우 현직 군의원이 없어 그동안 각종 사업으로부터 소외받아 왔다는 피해의식이 커 이번에는 어떻게든 의원을 배출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게다가 지난 선거에서 초평 출신 기초의원 후보가 3명이나 등록을 하는 바람에 표가 분산됐다는 결론을 내리고 후보 단일화에 중지를 모으고 있다.
광혜원면 또한 지역 의원이 없어 상대적으로 발전이 늦어졌다며 이웃한 대소면의 급성장에 부러움을 나타냈다. 덕산면의 경우는 오래전부터 두 후보의 경합이 예상되는 가운데 오히려 조용한 분위기다. 현직 의원이 2명이나 포진해 있는 이월면은 그에 따른 혜택을 전혀 보지 못했다는 여론에 힘입어 정치 신인들이 대거 출현했다.
현재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는 11명이다.

김기형(47) 제6대 진천군의회 후반기 부의장은 전국농민회 총연맹 충북도연맹 정책위원장과 진천군농민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통합진보당 충북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이변이 없는 한 내년도 기초의회 재출마를 확정짓고 있다.
김 의원은 “현재로서는 재출마를 생각하고 있지만 만약 그 안에 훌륭한 인재가 나타난다면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의원직의 경험을 살려 뒤에서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봉식(54) 만승초등학교 총동문회 부회장은 진천군 농업경영인회 감사, 광혜원 특전동지회 회장, 진천군 문화원 이사, 광혜원면 장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광혜원면 농업경영인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박 회장은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꾸준히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는 “아직까지 어떤 목표를 정한 바는 없지만 지역발전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자리에서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재덕(62) (재)광혜원면장학회 이사장은 광혜원농협 조합장, 광혜원면 체육회 대행회장, 광혜원면 이장단협의회장, 중부엽연초생산조합 이사를 역임했다.
안 이사장은 8년 간 조합장으로 광혜원농협을 이끌면서 사고 없이 광혜원농협을 원만히 잘 이끌었고, 적극적인 조합원 확보로 농협의 규모를 키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 이사장은 “진천군 북부지역은 많은 잠재력을 지녔다”며 “발전의 기회가 왔을 때 적극적으로 이를 추진할 지역의 일꾼이 있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염병준(57) 세금바로쓰기 납세자운동 진천군지회 회장은 지난 선거에서 봉수근 의원의 러닝메이트로 뛰면서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민족통일협의회 진천군 사무국장, 미래희망포럼 진천군위원장, 이월면 재향군인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월로타리클럽 회장, 진천군경찰서 청소년선도위원, 이월농협 이사 등을 역임했다.
염 회장은 “이월 주민들은 이 지역이 군 행정이나 개발에서 상당히 소외되었다고 느낀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염정환(63) 진천군의회 의장은 대한노인회 진천군지회 자문위원과 덕산농업협동조합 감사, 덕산면 이장단협의회장, 덕산중학교 동문회장, 청주기계공고 육성회장 등을 역임했다. 20년 간 농약사를 운영했던 염 의장은 자신의 사업 경험으로 누구보다 농민들의 심정을 잘 이해하고 있음을 자신한다. 공식적으로 내년 출마를 선언한 것은 아니지만 굳이 부정을 하지도 않고 있는데다 최근 덕산 지역에서 그의 행보가 바빠진 점을 들어 지역 주민들은 염 의장의 재출마를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윤근량(59) 진천군 장학회 이사는 진천군의회 의원, 초평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농업경영인회 초평면회장, 증평로타리클럽 회장, 초평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지난 선거에서 초평지역 최다 득표를 하고도 낙선의 고배를 마셔야 했던 윤 이사는 현직에 있을 당시 누구보다 낙후된 지역을 꼼꼼하게 챙겼다고 자부하고 있다.
지역 출신 군의원이 없던 초평면의 후보 단일화 움직임을 내심 반기고 있는 윤 이사는 “의원 시절 누구보다 사심 없이 열심히 일했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각희(50) 학성초등학교 총동문회장은 학성초 총동문골프회장, 진천군체육회 이사, 재경진천군민회 부회장,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주)송현알앤디 부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회장은 타 지역에서 사업을 해왔던 관계로 많이 노출된 인물은 아니었으나 최근 지역 내 활동이 많아지면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또한 자신의 사업 경험을 살려 생거진천 미래포럼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이 회장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고향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면우(56) 만승라이온스클럽 부회장은 (전)한국다이신주식회사 상무이사와 광혜원 중·고등학교 총동문회 총무를 역임했고, 환경연합 진천군 부지부장과 광혜원 남자적십자봉사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미 제4회, 5회 지방선거에 출마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 회장은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이니만큼 의회에 입성해 잘해 줄 것이라 생각했지만 기대만큼 해주지 못하고 있다”며 “그들이 주민들의 마음을 제대로 읽어주지 못해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용길(54) 광혜원고등학교 이전대책위원회 사무국장은 (재)광혜원면장학회 상임이사, 광혜원 중2마을 이장을 맡고 있다. 화랑원 체육도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광혜원 중·고 이전추진위원회 사무국장, 광혜원면장학회 추진위 사무국장, 만승초등학교 운영위원, 광혜원신용협동조합 감사 등을 역임했다. 그는 광혜원면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광혜원 중·고교 분리 이전과 광혜원면장학회 설립에 실무를 맡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시켰다.
이 국장은 “진천군 북부지역은 어느 때보다 지역을 위해 일 할 사람이 필요할 때”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준희(61) 전 이월면장은 지난 선거 때 부터 자신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꾸준히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는 인물이다. 지난 1976년 1월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2008년 이월면장으로 부임해 2012년 6월 정년퇴직하기까지 원만히 행정을 이끌어 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지역 주민을 위한 적극적인 봉사활동과 이월면장학회 이사로 활동하면서 장학사업과 기금 확충에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동현(52) 진천군 학교운영위원협의회장은 진천중학교 총동문회 부회장과 충북혁신도시 추진협의회장을 맡고 있으며 (사)충청북도해병대전우회 진천군지회장, 덕산면주민자치위원장을 역임했다. 지난 제5회 동시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았던 장 협의회장은 이후 오랜 기간 다음 선거를 위해 공을 들여왔다. 특히 충북혁신도시 추진협의회와 덕산면 주민자치위원회, 해병대 전우회 등을 통한 적극적 사회참여와 자원봉사로 꾸준히 얼굴을 알려왔다.
장 회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해 보고 싶다”며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지고 6·4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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