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는 과식하기 딱 좋다. 명절 음식은 평소 먹던 음식보다 기름지고 음식의 종류도 다양하다. 게다가 친척들과의 모임이 많아 알게 모르게 음식을 많이 먹게 되고, 움직임은 적어지면서 과식으로 인한 소화불량이나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또 집이 아닌 낯선 지역에서 물 갈아 먹기, 평소 안 먹던 음식을 먹는 것, 대량 만들어놓은 음식을 며칠간 두고 먹는 것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건국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선영 교수는 “명절 연휴에는 과식으로 인한 소화불량, 복통, 복부팽만감 등이 잘 나타난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의 식사량을 떠올리면서 식사 이외의 잦은 간식이나 야식은 가급적 피하고, 간식이나 야식을 먹어야 한다면 튀김이나 전 등 기름진 음식보다는 상대적으로 위에 부담이 적은 과일이 좋다 ”고 말했다.
또 가족과 친지들과 대화를 나누며 음식을 천천히 먹도록 하며, 접시에 수북히 음식을 담는 것보다 식사할 인원에 맞춰 약간 적은 듯이 음식을 담는 것도 과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식사 후에는 가족들과 함께 집 밖으로 나가 산책이나 걷기 등과 같은 가벼운 움직임도 소화 촉진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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